인제군민 총궐기..군수 삭발하며 2권역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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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10-27 16:38
입력 2026-10-27 16:38
세줄 요약
  • 인구감소지역 제외·2권역 분류 반발 확산
  • 주민 3000여명 궐기, 정부 재검토 촉구
  • 군수 포함 10명 삭발, 철회 요구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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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민들이 27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인제군민들이 27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인제군 주민들이 인구감소지역 지정 제외와 지방우대지수 2권역 분류에 반발해 대규모 집단행동에 나섰다.

‘지방우대지수 2권역 지정 규탄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인제잔디구장에서 1차 궐기대회를 열고 “인제군의 현실을 외면한 정부의 결정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규탄대회는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과 지방우대지수 분류에서 비롯됐다.

행안부는 지난 7일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인제군을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하고 인구활력플러스(+) 지역에 포함시켰다. 지난 20일 발표한 지방우대지수에서는 춘천·원주·강릉·속초와 함께 2권역으로 분류했다.

주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은 인제군의회 김도형 의장은 “얼마나 더 낙후돼고, 얼마나 더 사람이 떠나야 위기에 처한 지역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가안보와 환경보전을 위해 각종 규제를 감내한 인제군의 현실을 남아 있는 숫자만으로 평가하지 말라”며 “정부는 어떻게 바로잡을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근성 인제군이장연합회장은 “지역 현실이 외면받는 불공정한 제도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날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이어진 2차 규탄 집회에서는 삭발식까지 진행됐다.

최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도형 비대위원장과 김근성 이장연합회장 등 총 10명이 삭발식에 참여해 2권역 분류를 규탄했다.

최 군수는 삭발한 뒤 “군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투쟁 의지를 밝혔다.

비대위는 28일에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200여명이 참여하는 추가 집회를 연다.

인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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