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걷고 재래닭 맛보고… ‘꼬끼오 교래’ 미식여행

강동삼 기자
수정 2026-10-27 15:57
입력 2026-10-27 14:04
12월 13일까지 ‘꼬끼오 교래’ 운영
당일형 2종·1박 2일형 1종 선봬
지역 식당·양조장·숙박 연계 상품
K미식벨트 조성… 관광객 시골로
제주의 숲길을 걷고 재래닭 요리와 지역 전통주를 맛보는 미식여행 상품이 선보인다. 자연과 음식, 체험과 숙박을 결합해 관광객의 발길을 농촌 마을로 이끌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제주도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자연과 향토음식을 연계한 미식여행 상품 ‘꼬끼오 교래’를 오는 12월 13일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K-미식벨트(K-치킨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당일형 2종과 1박 2일 체류형 1종 등 모두 3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의 취향과 일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당일형 상품인 ‘꼬끼오 깊숲 트레킹’은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제주의 물 이야기를 들은 뒤 해설사와 함께 삼다수숲길을 걷는 코스다. 점심으로 닭 샤부샤부를 맛보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꼬끼오 에그 어드벤처’는 닭칼국수 식사와 삼다수숲길 탐험, 사려니휴게소 체험장에서 진행하는 유정란 체험 및 제과 활동으로 구성됐다.
1박 2일형 ‘꼬끼오 다이닝 스테이’는 지역 양조장 탐방과 구엄닭 요리, 전통주 시음에 교래리 숙박을 결합한 상품이다. 이튿날에는 닭곰탕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숲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여행상품의 특징은 마을 주민과 지역 식당, 양조장 등이 운영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관광객이 자연경관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먹거리와 체험, 숙박을 함께 소비하도록 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농촌 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도는 상품 홍보를 위해 지난 26~27일 미식여행·식품 분야 기자단을 초청해 사전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구엄닭 요리와 지역 전통주의 조화, 주민과 식당·양조장이 함께하는 운영 방식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의 청정 자연과 식문화가 어우러진 ‘꼬끼오 교래’의 매력을 확인했다”며 “제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농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품별 세부 일정과 예약 방법은 이더라운드 누리집(eatarou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세줄 요약
- 교래리 자연·향토음식 결합한 미식여행 상품 운영
- 당일형 2종·1박 2일형 1종, 체류형 관광 구성
- 주민·식당·양조장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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