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도 산불 진화…경주 소재 기업에서 ‘소방 드론’ 실증

김형엽 기자
수정 2026-10-27 13:51
입력 2026-10-27 13:51
세줄 요약
- 경주 드론기업, 소방드론 산불진화 실증 착수
- 국토부 규제특례로 야간·비가시권 비행 허용
- 50㎏급 장비 탑재 드론 3대 운용 검증
경북 경주지역 기업이 드론을 활용한 산불 진화 기술 실증에 나선다.
경주시는 지역 드론기업 ㈜리하이가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특례’ 승인을 받아 고중량 소방 드론을 활용한 산불 진화 시스템 실증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제9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에서 리하이의 ‘군집 제어 기술 활용 고중량 소방드론 기반 산불진화 시스템 운용 실증’을 포함한 모빌리티 신기술·서비스 13건의 규제 특례를 심의·의결했다.
이에 리하이는 실증을 통해 50㎏급 임무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산업용 드론 3대와 헬기형 진화 장비, 이동식 저수조, 지상관제시스템 등을 활용해 주·야간 산불 진화 임무 수행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특례 승인으로 야간·비가시권 비행과 낙하물 투하, 군집 운용 등이 조건부로 허용되면서 헬기 운용이 제한되는 야간 산불 현장에서 드론 활용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게 됐다.
리하이는 단계별 실증을 통해 비행 안전성과 임무 수행 가능성을 확인하고, 안전 운용 절차와 실제 산불 현장 적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는 고중량 소방드론의 안전 운용 기준 마련과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규제특례 적용 기간은 기본 2년이며 연장 시 최장 4년까지 가능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실증은 지역 드론 기술의 재난 대응 분야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지역 기술 기업의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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