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de.js도 보안 비상… 비번 몰라도 서버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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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수정 2026-10-27 00:28
입력 2026-10-26 18:10

PHP 이어 AI가 취약점 발견

압축 풀 때 서버 중단·해킹 위험
쇼핑몰 등 영향… 업데이트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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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해킹 협박 일당검거 브리핑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해킹 협박 일당검거 브리핑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오규식 경정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업체 90곳을 뚫어 개인정보 탈취해 금전을 요구한 일당 7명 검거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0.26. 뉴시스


전 세계 웹사이트에서 널리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 이어 서버 운영에 쓰이는 ‘Node.js’에서도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해커가 이를 악용하면 비밀번호 없이도 외부에서 서버를 멈추거나 악성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보안 문제를 해결한 업데이트가 나왔지만, 이를 적용하지 않은 서버는 여전히 공격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Node.js 개발진은 지난 21일 데이터 압축을 해제하는 기능에서 취약점을 확인하고 보안 패치를 배포했다. Node.js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각종 온라인 서비스에서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하는 서버를 개발할 때 쓰이는 소프트웨어다. 이번 취약점은 서버가 외부에서 받은 압축 데이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해커가 특수하게 조작한 데이터를 보내면 서버가 갑자기 멈추거나 악성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 다만 서버의 설정과 데이터 처리 방식에 따라 실제 공격 가능성은 달라진다.

취약점을 발견한 곳은 오픈AI의 인공지능(AI) 코덱스 보안팀이다. 오픈AI는 AI 모델이 보안 통제를 우회할 가능성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널리 쓰이는 데이터 압축 기술인 ‘브로틀리’의 결함을 찾아냈다. 브로틀리는 Node.js뿐 아니라 다양한 소프트웨어에서 사용하는 기술이다.

Node.js 개발진은 취약점의 위험도를 ‘높음’으로 평가하고 이를 수정한 새 버전을 공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사용자들에게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국내 보안업체 티오리는 이날 취약점을 자체 검증하고, 인터넷 주소만 입력하면 노출 위험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Node.js 가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민나리 기자
2026-10-27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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