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선택과 집중으로 AI 시대 승부수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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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수정 2026-10-27 00:25
입력 2026-10-26 20:25
세줄 요약
  • 자산 효율화로 13조원 재원 확보, 핵심 분야 재투자
  • AX 운영개선 강조, 실행력·신속 의사결정 체계 주문
  • AI 기술·인재·상생 강화로 생태계 확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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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경기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New 이천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경기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New 이천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이 사업 구조 재편과 인공지능 전환(AX)을 앞세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2년간 13조원 규모의 자산 효율화를 추진하고 계열사를 219개에서 151개로 줄였다. 확보한 재원은 AI와 차세대 반도체, 미래 에너지 등 핵심 분야에 재투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X의 핵심을 운영개선으로 강조하며 실행력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AI 사업 경쟁력도 강화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iHBM으로 ‘2026 IEEE 어워즈’ 기업혁신상을 받았으며,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 HBF 표준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사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국내외 AI 유망 기업 50여곳이 참여하는 ‘K-AI 얼라이언스’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AI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인재 확보와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SK하이닉스는 학력 제한을 폐지하고 문제 해결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한다. 하반기 채용에는 지원자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과제를 해결하는 심층 면접을 도입했다. 청년들의 AI 도전을 지원하는 ‘SK 아이젠’(AIGEN)을 신설했으며,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해 50년 넘게 장기적인 인재 육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과 협력사 상생도 주요 과제다. SK그룹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32조 2000억원으로, 2018년 측정 시작 이후 누적 규모가 155조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7개 주요 계열사와 100여개 협력사가 참여해 대금 지급 기한을 단축하고 68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협약을 맺었다.



최 회장이 제안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는 10년간 470여개 기업의 사회성과 창출을 지원하며 누적 5400억원 규모의 성과를 냈다.

송수연 기자
2026-10-2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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