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충북도청을 우리에게”....41㎞ 도보 대장정 출발

남인우 기자
수정 2026-10-26 15:37
입력 2026-10-26 14:45
세줄 요약
- 충주시, 도청 충주 이전 촉구 도보 대장정 출발
- 41㎞ 이틀 행진, 시장·시민 등 305명 참여
- 균형발전 명분으로 도청 환원 필요성 강조
“충북도청을 충주로”
충북 충주시가 26일 충북도청 충주 이전을 위한 도보 대장정에 나섰다.
집회 신고를 통해 국도 1개 차선을 이용해 진행되는 이번 도보 대장정은 27일까지 이틀간 총 41㎞ 구간에서 4개 조로 나눠 진행된다.
1조는 첫날 오전 9시 충주시청을 출발해 충주 주덕읍까지 16㎞를, 2조는 오후 2시 30분부터 주덕읍~음성 음성읍까지 총 12㎞를 각각 걷는다.
3조는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증평군 도안면~청주 청원구까지 8㎞를, 4조는 낮 12시 30분부터 청원구~충북도청까지 5㎞를 각각 행진한다. 음성읍~도안면 구간은 국도가 연결되지 않아 차로 이동한다.
대장정에는 이동석 시장과 시청 간부 공무원, 시·도의원, 시민서포터즈 등 총 305명이 참여한다. 경찰과 자원봉사자 등 134명은 행정과 안전 지원에 나선다.
이 시장 등 12명은 전 구간에 참여한다. 이 시장은 비서진과 첫날 도보 대장정을 마친 뒤 음성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 날 최종 목적지인 도청까지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이 시장은 도청 정문 앞에서 대장정의 마무리를 기념하는 기자회견과 종료 퍼포먼스를 연 뒤 도청 충주 환원의 당위성과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충주시가 도청 이전을 촉구하는 것은 균형발전때문이다. 충주시는 1908년 도청이 충주에서 청주로 이전하면서 충주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현재 도청이 위치한 청주시가 특례시가 되면 인구, 산업, 교통 등 이미 포화 상태인 도시 기반이 더욱 청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제2도시인 충주로 도청을 옮기는 게 균형발전을 위해 타당하다는 논리다.
이 시장은 대장정 출정식에서 “도청 이전은 1908년 빼앗긴 충주의 정통성을 되찾고 기울어진 충북의 발전축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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