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균택·양부남, 李 대통령 호위무사…법무부, 개인 로펌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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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기자
수정 2026-10-26 11:34
입력 2026-10-26 11:34

장동혁 “오세훈 판결에 ‘공취모’ 소속 꺼내”
정점식 “李 대통령 정치적·사법적 탈옥 목표”
신동욱 “김승원 사태 예방하려 靑 이름 흘려”
“국민 혈세 운영 법무부, ‘범죄 세탁소’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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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 정점식(왼쪽) 원내대표, 신동욱 최고위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뉴스1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 정점식(왼쪽) 원내대표, 신동욱 최고위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뉴스1


국민의힘은 26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는 박균택·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 사법 리스크 해소를 위한 ‘호위무사’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박·양 의원이 ‘이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 구성원이었던 전적을 거론하며 “법무부가 이 대통령의 개인 로펌이 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양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토 소식에 “법무부와 공소청을 이 대통령 공소취소 로펌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자들까지 완벽하게 무죄 판결을 받았다. 특검이 정권의 기소 자판기 노릇을 하다가 법원에 철퇴를 맞은 것”이라며 “법원이 사법부가 살아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자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잔뜩 겁을 먹었다. 공소취소 모임 소속 박·양 의원을 허겁지겁 법무부 장관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소취소 모임 장관을 앉히든 대법원장 탄핵을 하든 국민의 법정에서 이재명 정권은 퇴출 선고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두 사람(박·양 의원)은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호위무사”라며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백현동, 성남FC, 대북 송금 사건을 변호했고 양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캠프 법률 지원 단장을 맡아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을 총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대 정권 모두 계파가 있었지만, 대통령 변호인 출신이라는 하나의 계파가 만들어진 것은 건국 이래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려는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와 탄핵,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 그리고 박·양 의원 법무부장관 검토가 “이 대통령의 정치적·사법적 탈옥”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대통령 변호하다가 버젓이 들어와서 국회에 들어와서도 사실상 대통령 변호인단으로 활동을 하고, 법무부 장관을 하겠다는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있냐”며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같은 사태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청와대에서 두 사람 이름을 슬쩍 흘린 것 같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법무부를 대통령 개인의 사법리스크를 해결하는 ‘범죄 세탁소’로 전락시키려는 발상 자체가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과 김 전 후보자에 이어서 세 번 연속으로 이 대통령의 사건 변호와 법률 대응을 맡아온 민주당 현역 의원을 골랐다”며 “그 기준이라면 서영교 법사위원장만 한 적임자도 없다”고 비꼬았다.

박효준 기자
세줄 요약
  • 박균택·양부남 법무부 장관 검토에 야당 반발
  • 이재명 대통령 사법리스크 해소용 인사 주장
  • 법무부를 개인 로펌처럼 전락시킨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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