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1명 위고비·마운자로 경험…“이용 의향 있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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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수정 2026-10-25 15:58
입력 2026-10-25 15:58
세줄 요약
  • 성인 10명 중 1명 비만치료제 이용 경험
  • Z세대 이용률 최고, 향후 의향도 가장 높음
  • 건강 개선·외모 관리 이유, 부작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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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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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1명은 최근 1년 이내에 비만치료제를 처방받거나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일수록 이용 경험이 많았으며, 특히 Z세대는 외모·체형 관리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5일 발표한 ‘2026 한국 웰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0.3%가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처방받거나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가 어릴 수록 이용 경험이 많았다. 세대별 처방·이용 경험률은 Z세대(1995~2004년생)가 16.5%로 가장 높았고,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생·14.2%), X세대(1965~1979년생·7.7%), 베이비부머(1955~1964년생·2.9%)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11.6%)의 이용 경험률이 여성(9.0%)보다 높았지만, 치료제 인지도는 여성(83.1%)이 남성(73.0%)을 앞섰다.

여건이 허락하면 앞으로 비만치료제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3.9%였다. Z세대가 39.7%로 가장 높았고, 이미 처방·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향후 이용 의향은 65.5%에 달했다.

이용 의향에 ‘보통’ 이상으로 답한 응답자들이 치료제 이용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건강 개선’(40.4%), ‘외모·체형 관리’(31.9%), ‘식욕 조절’(20.8%) 등이 꼽혔다. 특히 Z세대는 ‘외모·체형 관리’(48.2%)를, 베이비부머는 ‘건강 개선’(55.3%)을 가장 많이 선택해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57.3%는 비만치료제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한편 챗GPT·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건강·의료 관련 정보를 물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6.2%였다. Z세대에서는 55.5%로 절반을 넘었다. 건강·의료 목적으로 AI를 이용한 Z세대의 37.1%는 정서·심리 상담에도 활용했다고 답해 베이비부머(12.6%)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보고서는 KB금융 경영연구소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5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5~69세 남녀 2000명을 온라인·모바일로 설문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했다. 조사 대상은 은퇴자를 포함해 독립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이다.

황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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