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든피플, ‘2026 에코나이트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창동역 일대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수정 2026-10-21 17:01
입력 2026-10-21 16:51
세줄 요약
- 창동역 고가 하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구성
- 패션쇼·공연·친환경 마켓 결합한 축제 개최
- 지역 창작자·시민 참여로 상생 모델 제시
사회연대경제기업 ㈜이든피플(대표 홍한솔)이 주최한 ‘2026 에코나이트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서울 도봉구 창동역 1번 출구 인근 고가 하부 및 보행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이든피플이 그동안 추진해 온 지역 기반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일상 공간에 문화예술과 환경의 가치를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동역 고가 하부는 그동안 단순한 이동 통로에 불과했으나, 이번 행사에서 이든피플은 이곳을 패션쇼 런웨이, 공연 무대, 친환경 마켓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를 통해 도시 유휴 공간의 색다른 활용 방안과 지역 상생형 문화 예술 축제가 나아갈 뚜렷한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번 축제는 ‘빛, 예술, 환경’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하나로 엮어냈으며, 시민들이 멀리 공연장을 찾아가는 수고로움 없이도 일상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 예술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 조성된 ‘지속가능 에코마켓’과 ‘에코 스테이지’는 주야간으로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낮 시간대에는 지역 창작자와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 열렸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문화 축제가 무르익었다. 특히 공예 작가와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한 에코마켓에서는 업사이클링 제품과 친환경 수공예 소품들이 소개되어 환경의 가치를 되새기게 했으며, 창작자들에게는 시민과의 소중한 접점을,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인 ‘에코 스테이지’에서는 이든피플이 기획한 다양한 패션쇼와 공연이 이틀간 이어졌다. 17일에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지구환경을 주제로 한 보컬 공연, 키즈 댄스 및 키즈 패션쇼, DOBB 패션쇼, 예비사회적기업 오뮤의 성악앙상블 공연 등이 진행됐다.
18일에는 국악과 비보이팀 SFlava의 LED 댄스 광화무 무용, 키즈 댄스 공연 및 키즈 패션쇼, 에트왈의 퓨전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졌다. 키즈 패션쇼의 의상은 피아네르 브랜드의 정진산 대표가 협찬했다. 이든피플은 창동역 고가 하부의 공간적 특성을 살려 런웨이를 조성하고, 모델과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키즈모델부터 다양한 세대의 모델과 예술인들이 참여한 무대는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어 시민들과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든피플은 그동안 패션과 공연을 매개로 지역과 세대를 연결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해 왔다. 대표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2023한글주간의 프로그램인 ‘온 가족이 함께하는 우리 한글 패션쇼’, 지역상생 프로젝트 ‘IBK 희망디자인 신설종합시장 땀땀 패션쇼’, 지역 주민이 참여한 ‘2021 시니어아트 페스티벌-창신봉제거리 패션쇼’ 등이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특색 있는 공간과 문화예술을 결합하고, 다양한 세대와 지역 주민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왔다.
‘2026 에코나이트 페스티벌’은 그동안 축적한 문화예술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과 공연뿐 아니라 환경, 지속 가능성, 지역 창작자와의 협력까지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든피플은 오가며 지나치기만 하던 창동역 고가 하부를 예술가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문화 마당으로 탈바꿈시키며, 평범한 일상 공간을 지역 사회의 소중한 문화적 자원으로 확장해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든피플 홍한솔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창동역 고가 하부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패션과 공연, 환경을 하나의 축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행사를 함께한 시민과 출연진, 지역 예술가, 참여 업체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공간과 사람, 문화예술을 잇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6 에코나이트 페스티벌’은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 및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연대경제기업 ㈜이든피플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해 진행됐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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