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문·中企 설계…車반도체 국산화 ‘원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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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수정 2026-10-21 16:44
입력 2026-10-21 16:44

현대차·모비스·SK키파운드리 등 24개 기업·기관 참여

설계부터 생산·평가·실증까지 협력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국산화 MOU
미래차 핵심 부품 공급망 다변화 강화
산업부, R&D·인프라·인력 패키지 지원
김정관 “차량용 반도체 더 촘촘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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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2026 차량용 반도체 포럼’에서 완성차·부품업계, 반도체 설계·생산기업 등 24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차량 반도체 원팀 태스크포스(TF)’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2026 차량용 반도체 포럼’에서 완성차·부품업계, 반도체 설계·생산기업 등 24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차량 반도체 원팀 태스크포스(TF)’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현대자동차가 필요한 반도체의 사양을 제시하면 중소기업이 설계하고 국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이 생산하는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현대차·현대모비스·SK키파운드리 등 24개 기업·기관이 ‘원팀’으로 뭉쳐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평가·실증까지 협력해 미래차 핵심 부품의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2026 차량용 반도체 포럼(ASK)’에서 ‘차량용 반도체 원팀 태스크포스(TF)’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업계의 상시 협력채널 구축 건의에 따라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얼라이언스 산하에 설치돼 완성차·부품업체와 반도체 설계·생산기업 간 협력을 이끈다.

TF에는 현대차·현대모비스·LG전자·HL클레무브·HL만도 등 수요기업과 LX세미콘·텔레칩스·보스반도체·넥스트칩 등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8곳이 참여한다.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와 파운드리 기업 SK키파운드리·DB하이텍, 패키징 기업 하나마이크론도 힘을 보탠다.

팹리스는 완성차·부품업체가 요구하는 성능과 규격에 맞춰 반도체를 개발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파운드리와 패키징 기업은 차량용 반도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는 국내 공급망을 다변화해 반도체 공급망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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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1일 경기 성남 판교에서 열린 ‘2026 차량용 반도체 포럼’ 특별세션에서 “차량용 반도체 등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더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1일 경기 성남 판교에서 열린 ‘2026 차량용 반도체 포럼’ 특별세션에서 “차량용 반도체 등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더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 제공


이날 현대모비스와 SK키파운드리, 중소 팹리스 4개사, 지원기관 4곳 등 10개 기업·기관은 차량용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의 전력을 변환·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탄화규소는 전력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하지만 특수한 제조·평가 장비가 필요해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갖추기는 어려웠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 기업들은 전력반도체의 제조·평가 장비와 실차·주행시험 기반을 공동 구축한다. 중소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를 국내 파운드리가 생산하고 전문기관이 성능을 평가한 뒤 수요기업이 실제 차량에서 검증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방식이다. 중소기업은 개발 부담을 덜고 국산 차량용 전력반도체 상용화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연구개발(R&D)과 인프라, 전문인력 양성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전날 출범한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을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차량용 반도체 등 비메모리 분야의 국산화와 상용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이 미래차 산업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설계부터 양산까지 상용화 과정의 어려움을 덜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뿐 아니라 차량용 반도체 등 비메모리 분야가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더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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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1일 경기 성남 판교에서 열린 ‘2026 차량용 반도체 포럼’ 특별세션에서 “차량용 반도체 등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더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1일 경기 성남 판교에서 열린 ‘2026 차량용 반도체 포럼’ 특별세션에서 “차량용 반도체 등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더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 제공


세종 강주리 기자
세줄 요약
  • 차량용 반도체 원팀 TF 출범, 24개사 참여
  • 완성차 수요 제시, 중소 팹리스 설계·국내 생산
  •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국산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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