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혁신당, ‘조희대 탄핵’ 논의…21일 양당 원내대표 회동
반영윤 기자
수정 2026-10-20 16:14
입력 2026-10-20 16:13
혁신당, 민주당에 탄핵 동참 촉구
공동 TF·5개 정당 의총도 제안해
“김건희 구속 만료 전 의결해야”
신장식 “탄핵 인용 가능성 높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오는 21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 등 현안을 논의한다. 혁신당은 범여권 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과 5개 정당 공동 의원총회를 제안하며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병언 혁신당 선임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조희대 탄핵과 사법개혁을 위한 공동행동 제안’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21일) 오전 중에 김 원내대표와 한 원내대표 간 만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전날 조 대법원장 탄핵소추안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은 민주당을 향해 동참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역풍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자 혁신당이 거듭 압박에 나섰다.
신장식 혁신당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을 향해 “조 대법원장 탄핵을 추진할 공동 TF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혁신당은 판사와 헌법재판연구관, 법제처장을 지낸 김형연 최고위원을 탄핵 추진 담당 의원으로 지정했다.
신 대표는 “다른 정당들도 담당 의원을 지정해서 오늘이라도 머리를 맞대자”며 “5개 정당 공동 의원총회도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원내대표 간 협의도 바로 시작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책임 있게 결단하면 실행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윤석열이 친위 쿠데타를 시도했다면 조 대법원장은 사법 쿠데타를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직접 선택을 받은 국회가 국민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직무 유기이며 책임 방기”라고 했다.
탄핵소추안 처리 시점으로는 김건희 여사의 구속기간 만료 전을 제시했다. 신 대표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으면 김건희씨가 오는 31일 구속기간이 만료돼 석방된다”며 “그 이전에 원포인트 본회의를 소집해 탄핵소추를 의결해야 한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의 전향적인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탄핵 기각 시 역풍 우려와 관련해 “인용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며 “역풍을 걱정하기보다 ‘사법 정의를 어떻게 세울 것이냐’, ‘국민들의 명령은 무엇인가’라는 두 가지 질문에 먼저 답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책무”라고 역설했다.
반영윤 기자
세줄 요약
- 민주당·혁신당 원내대표 21일 회동 예정
-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사법개혁 논의
- 혁신당, 범여권 TF·공동의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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