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감서 재정상황·2급 보좌관 채용 도마위

남인우 기자
수정 2026-10-20 15:16
입력 2026-10-20 15:16
세줄 요약
- 채무 1조260억원 증가 원인 추궁
- 보좌관 채용 적절성·낙하산 의혹 제기
- 재정 정상화와 인사 검증 공방
20일 충북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충북도의 재정상황과 보좌관 채용 등이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 의원은 이날 “김영환 지사 재임시절인 민선 8기 4년 동안 충북도 채무가 1조 260억원 증가했다”며 “신용한 지사는 채무 발생 원인과 차입 결정 과정을 검증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의원은 “민선 9기 인수위원회가 전임 도정의 주요 사업으로 제시한 도청사 업사이클링 (852억원), 문화예술복합시설(178억원), 그림책정원(176억원) 등 9개 사업을 모두 합쳐도 약 1700억원 수준”이라며 “채무 증가분 1조원 가운데 나머지 8500억원 가량은 어디에 쓰였는지 꼬리표가 없다”며 사용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전임 도정을 평가하는 것은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정운영의 원칙과 책임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채무 증가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민생과 미래세대의 재정부담을 함께 고려한 재정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 지사는 “세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외부채의 절반 이상을 상환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충북도의 보좌관 채용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은 박병국 대외협력보좌관(2급 상당)과 관련해 “경찰 재직시 뇌물을 받아 복역했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 시절에는 카페에서 행패를 부려 직위해제 됐다”며 “고위직 공무원이면 청렴성과 도덕성이 누구보다 앞서야 한다”고 질타했다.
주 의원은 “경찰에만 있던 사람이 정부 부처에 무슨 네트워크가 있겠느냐”며 “이재명 패밀리에 있던 사람 한 명을 데려온 것 아니냐”고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 지사는 “박 보좌관은 적임자를 찾다가 추천받은 분”이라며 “성과가 없으면 단호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이재한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2급 상당)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이 보좌관은 국회 사무처에서 3개월, 민주당에서 5년 근무한 경력이 전부”라며 “정무특보 임용계획에서 제시한 임용 요건을 갖추지 못해 서류심사에서 탈락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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