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절기 첫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중수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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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래 기자
김중래 기자
수정 2026-10-20 14:53
입력 2026-10-20 14:53

전남광주 순천만서 AI 최종 검출
중수본 가동…위기 대응 단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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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국민 대응수칙. 기후에너지환경부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국민 대응수칙.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남광주 순천만에서 올해 동절기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가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본격적인 유행철을 앞두고 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2일 전남광주 순천 순천만에서 채취된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최종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9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는 북쪽 지방에서 내려오는 철새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는 시기다. 바이러스는 육계와 산란계 농장, 오리 농장 등에 감염을 유발해 육류와 달걀류 가격 등 밥상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올해는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성이 예년보다 크다. 지난 1~8월 외국의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건수는 29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32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이번 바이러스 검출에 따라 전국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범정부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모든 지방정부에는 대책본부 상황실이 설치돼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검출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의 야생조류 폐사체 수색, 철새 정밀조사 등 특별예찰과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사육하는 가금류는 이동통제와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3㎞ 이내 지역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한다.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관계시설은 앞으로 일주일간 집중 소독을 펼친다.



정부 관계자는 “철새가 많이 모이는 하천·저수지·갯벌 등의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피한 뒤 신발·차량의 소독과 귀가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며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조류를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관할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김중래 기자
세줄 요약
  • 순천만 야생조류서 첫 고병원성 AI 검출
  • 정부, 위기경보 ‘심각’ 상향 및 중수본 가동
  • 10㎞ 예찰·3㎞ 통제 등 긴급 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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