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학원, 우정욱 셰프와 ‘김밥 난로회’ 개최… K-푸드 세계화 가능성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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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10-20 13:57
입력 2026-10-20 13:57
세줄 요약
  • 난로학원, 우정욱 셰프와 김밥 난로회 개최
  • 김밥 책 출간 기념, 세계화 가능성 조명
  • 미식 관계자 120여 명 참석해 교류 진행
‘김밥 책’ 출간 기념해 국내외 미식 관계자 120여 명 교류… 셰프 3인의 김밥 5종 등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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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X우정욱 ‘김밥 난로회’ 현장 참석자 단체사진
난로X우정욱 ‘김밥 난로회’ 현장 참석자 단체사진


비영리 사단법인 한식 연구기관 난로학원(의장 최정윤)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SKS 서울에서 한식 요리연구가 우정욱 셰프와 함께 한국 가정식 대표 메뉴인 김밥의 문화적 가치와 세계화 가능성을 짚어보는 ‘김밥 난로회(공식 명칭: 난로 X 우정욱 난로회 powered by SKS)’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 셰프의 신간 ‘김밥 책(The Gimbap Book)’ 출간을 기념해 ‘한 줄의 김밥, 세계로’를 주제로 열렸으며, 최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K-푸드 대표 주자로 부상한 김밥의 가치를 국내외 미식계와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인 ‘SKS 서울’은 LG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의 쇼룸으로, SKS는 2024년부터 난로학원과 손잡고 한식 미식 문화를 공유하는 교류 행사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레스토랑 셰프들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진을 포함한 국내외 미식 업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바삭(VASAK), 알랭뒤카스 쇼콜라 파리(테라로사), 농업회사법인 리드라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우정욱 셰프는 1995년 서울 대치동에서 가정요리 수업을 시작한 이후 약 30년간 한국 가정식의 맛과 조리법을 알려온 전문가다. ‘서울 가정식 대가’로도 불리며 현재 모던 한식 레스토랑 ‘수퍼판’과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가지가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흑백요리사 2’에서는 ‘서울엄마’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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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X우정욱 ‘김밥 난로회’ 호스트를 맡은 우정욱 셰프
난로X우정욱 ‘김밥 난로회’ 호스트를 맡은 우정욱 셰프


행사 첫 순서에서는 호스트를 맡은 우정욱 셰프가 김밥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이번 난로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우 셰프는 김밥을 ‘움직이는 비빔밥’, ‘움직이는 샌드위치’라고 표현하며 국문과 영문을 함께 담은 책을 출간하게 된 배경과 김밥에 대한 철학, 최근 높아지고 있는 김밥의 글로벌 위상 등에 대한 이야기를 참석자들과 나눴다.

이어 다양한 김밥을 직접 맛보며 교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주성 셰프(소바쥬)와 유용욱 소장(유용욱바베큐연구소·이목 스모크 다이닝)도 참여해 각자의 요리 철학을 김밥에 접목했다.

이날 우정욱 셰프는 기본에 충실한 ‘엄마김밥’을 비롯해 아보카도·크래미·오이·지단 등을 조합한 ‘아보카도김밥’, 수퍼판의 시그니처인 서리태 마스카포네에 매운멸치와 루꼴라를 더한 ‘서리태마스카포네김밥’을 선보였다.

박주성 셰프는 우메보시(일본식 매실 절임)와 오이, 시소를 활용한 ‘매실김밥’을, 유용욱 소장은 소갈비와 두릅장아찌 등을 활용해 훈연한 ‘바베큐김밥’을 내놓았다. 총 5종의 김밥을 통해 전통적인 김밥의 맛과 현대적인 확장 가능성을 함께 보여줬다.

김밥과 함께 서울 가정식의 개성을 담은 메뉴도 제공됐다. 조랭이떡과 건나물을 활용한 ‘건나물 조랭이 떡볶이’, 한우 육수와 동치미·김치 국물에 묵을 더한 ‘김치샷’ 등이 참석자들에게 소개됐다.

난로학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식을 대표하는 요리 거장들의 경험과 철학을 재조명하고 한국 음식의 고유한 가치와 정체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정윤 난로학원 의장은 “우정욱 셰프와 진행한 이번 난로회는 사찰음식과 전통한식에 이어 서울 가정식의 가치를 새롭게 모색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익숙한 김밥 한 줄을 매개로 요식업계 관계자들이 생각과 경험을 나눈 것처럼 앞으로도 한식에 담긴 철학과 지혜를 다음 세대와 세계에 연결하는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난로학원은 한식산업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글로벌 교류 커뮤니티이자 교육 기관이다. 2022년 한식 브랜딩을 위한 업계 모임 ‘난로회’를 시작해 2023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W50B)’ 한국 의장을 맡고 있는 최정윤 의장을 중심으로 F&B와 IT,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 4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미식 인재 양성 프로그램 ‘난로 넥스트’와 전문 연구·교육 프로그램 ‘난로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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