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교육통합 첫 국감…김대중, ‘교육특별시’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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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수정 2026-10-20 13:15
입력 2026-10-20 10:51

전남 4대 지표·광주 5대 시책 융합…IB·AI로 미래교육 대전환
교육재정 법률 보장·교원 기초정원제…국회에 5대 특례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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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전남과 광주의 교육행정 통합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교육특별시’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남의 교육 기반과 광주의 미래교육 정책을 융합해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교원 정원 보장 등 통합 교육청의 자율성과 실행력을 뒷받침할 5대 법률·제도 특례를 국회에 건의했다.

김 교육감은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미래를 여는 학교,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전남광주 교육’을 통합 교육청의 비전으로 내걸었다. 김 교육감은 “공생과 책임의 가치를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 교육행정 통합 모델로서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이들의 성장 기회와 지역의 미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통합 교육청은 전남의 4대 교육지표와 광주의 5대 주요 시책을 양 축으로 삼아 교육 대전환에 나선다. 두 지역의 기존 정책을 단순히 합치는 데 그치지 않고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은 ‘2030 교실’과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통해 질문과 탐구 중심의 수업을 확산하고, 독서·인문·생태교육을 강화한다. 민·관·산 교육협력위원회와 교육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지역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학생교육수당과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광주는 독서 프로젝트와 진로·직업교육을 통한 다양성 교육, 기초학력 보장과 맞춤형 지원을 중심으로 한 책임교육에 역량을 집중한다. 학생교육비 ‘꿈드림이’ 지원과 교원 교육활동 보호로 공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AI교육원과 ‘광주 아이온(AI-ON)’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미래교육을 확대한다. 시민협치와 청렴 정책을 바탕으로 상생하는 교육행정도 구현할 방침이다.

정책 융합과 함께 통합 교육행정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한 제도 정비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김 교육감은 교육청이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입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대 건의사항은 ▲통합 인센티브의 교육청 지원에 대한 법률상 보장 ▲소규모 학교와 과밀학급 여건을 반영한 교원 기초정원제 도입 및 통합 초기 교원 정원 보장 ▲교육과정 편성·운영 자율성 확대 ▲외국 국적 학생과 보호자의 체류 관련 특례 마련 ▲첨단산업 분야 지역 인재 선발 확대와 지역 채용 연계 기반 구축이다.

통합에 따른 재정 인센티브가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투입되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지역별로 다른 학교 규모와 학급 여건을 교원 배치 기준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지역 특화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넓히고 외국인 학생의 학업 지속을 지원하는 한편, 교육과 산업을 연계해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고 정착시키는 기반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보고하되, 미해결 과제는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사가 수업에 전념하고 아이들의 배움이 지역의 미래로 이어지는 교육특별시를 완성하겠다”며 “전남광주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New Standard)을 세울 수 있도록 국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무안 서미애 기자
세줄 요약
  • 전남·광주 교육통합 첫 국감, 비전 제시
  • 교육특별시 도약 위한 미래교육 청사진 발표
  • 재정·교원·자율성 특례 국회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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