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노조, 교육청 농성 철회…보충 교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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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수정 2026-10-19 13:27
입력 2026-10-19 13:27

운동부 지도자 무기계약직 전환 등 쟁점 재협의
교육청, 내년 전환 계획 제시…처우격차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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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전남·광주지부가 나흘간 이어온 교육청사 점거 농성을 철회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과 보충 교섭에 나선다. 광주 지역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무기계약직 전환 문제를 둘러싼 노사 대치가 재협의 국면에 접어들면서 교육공무직의 처우 개선 논의에도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19일 학비노조와 통합교육청에 따르면 노조는 전남·광주 지역 교육공무직의 처우 개선 요구안을 정리해 조만간 통합교육청과 본격적인 보충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섭은 김대중 교육감이 지방선거 당시 공약한 통합 이후 지역 간 처우 상향 평준화와 안정적 고용 보장을 근거로 추진된다. 단체협약에 중대한 사회·경제적 변화가 발생할 경우 보충 교섭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점도 근거가 됐다.

학비노조는 그동안 전남과 광주 지역 교육공무직의 임금과 근무 일수 등 근로조건에 차이가 있는 만큼 통합교육청 출범에 맞춰 단일한 근로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광주 지역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조는 2028년 2월 28일까지 무기계약직 전환을 완료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통합교육청은 행정통합 과정에서 해당 사안을 우선 검토하되, 처우 격차가 있는 다른 직종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양측의 대치는 김 교육감이 2028년 3월 전환 계획을 제시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노조와 교육청은 운동부 지도자 전환을 비롯한 잔여 쟁점을 재협의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지난 13일 6차 협의체 회의 직후 시작된 농성도 나흘 만에 마무리됐다. 노조는 통합교육청 광주청사 교육감실과 무안청사 1층 로비에서 점거 농성을 벌여 왔다.



전남광주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보충 교섭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은 노조 측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남광주 서미애 기자
세줄 요약
  • 교육청사 점거 농성 나흘 만에 철회
  • 전남·광주 교육공무직 처우 개선 교섭 재개
  • 운동부 지도자 무기계약직 전환 쟁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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