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권 후 美 합법 이민 급감...韓 1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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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수정 2026-10-19 12:34
입력 2026-10-19 12:34
세줄 요약
  • 트럼프 2기 반이민 정책으로 합법 이민 급감
  • 올해 2월 이민 비자 발급, 취임 전의 절반 수준
  • 한국인 신규 이민 비자도 월평균 19% 감소
올해 2월 미 국무부 이민 발급, 트럼프 취임 전 절반

韓 월평균 420건→340건...유학생·근로자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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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도넏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집권기 들어 각종 반이민 정책이 추진되면서 한인을 비롯한 미국 합법 이민이 급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올해 2월 미 국무부의 이민 비자 발급 수는 2만 6000건으로, 2024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월평균 발급량인 5만 2000건의 절반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중앙아시아의 이민 비자 발급 수가 99%나 급감했고, 아프리카(-89%)·동유럽(-84%)·중동(-81%) 등도 크게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신규 이민 비자 발급 수는 2023∼2024년 월평균 420건에서 올해 2월 340건으로 19% 줄었다. 중국(-31%)과 일본(-25%), 인도(-16%) 등 아시아 대부분 국가가 감소했다.

NYT는 91개국에서 미국으로의 이민이 불가능해졌고, 무슬림 국가의 이민은 특히 90% 이상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미 싱크탱크 카토 연구소는 이번 합법 이민 축소 규모가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대공황 당시 허버트 후버 행정부(1929∼1933) 이래 가장 큰 규모라고 진단했다. 다만 비자 발급 제한을 받지 않은 캐나다(142%)와 멕시코(17%) 등은 늘었다.



비이민 비자 발급도 함께 줄었다. 유학생·근로자 비자는 지난해 대비 30%, 관광·사업 비자는 25% 감소했다. 특히 인도와 중국이 새 규정과 수수료 신설 등으로 인해 유학생·취업 비자 발급 건수가 급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이란·예멘·아프가니스탄 등 12개국을 입국 금지 대상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총 39개국 국민의 비자 발급 및 입국을 막았다. 전문직용 취업비자인 H-1B 비자 선발 시 기존 무작위 추첨제도 폐지했다.

워싱턴 임주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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