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소녀’ 김서아, 컷 탈락 아쉬움…“티샷 정확성·쇼트게임 보완할 것”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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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수정 2026-10-17 18:43
입력 2026-10-17 18:40
세줄 요약
  • 14세 김서아, KLPGA 오픈 컷 탈락
  • 티샷 정확도·세컨드샷 아쉬움 지적
  • 퍼트 감각 향상, 보완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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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라운드 첫날 16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 1번 홀에서 김서아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라운드 첫날 16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 1번 홀에서 김서아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올해 국내외 여자 프로골프 무대에서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킨 14세 아마추어 김서아(신성중 2학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 정규 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서아는 17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 7오버파 79타의 난조를 딛고 이날 하루에만 6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펼쳤으나, 중간 합계 8오버파 152타에 머물러 끝내 컷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김서아는 경기 직후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으로 티샷 정확도와 세컨드샷을 꼽았다. 그는 “세컨드샷이 좀 아쉬웠다”며 “티샷도 최대한 페어웨이에 보내야 하는데 계속 러프로 가면서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완할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티샷 정확성과 쇼트게임을 더 연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비록 컷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약점으로 지목받던 그린 위 플레이에서는 뚜렷한 진전을 확인했다. 스스로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으로 퍼트를 꼽은 김서아는 “퍼트 연습에 이전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다행히 감각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앞으로 티샷의 정확성을 끌어올리고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더 단단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 1월생인 김서아는 올해 여자골프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아마추어 유망주다. 지난 4월 더 시에나 오픈에 스폰서 추천선수로 출전해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첫날부터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고, 쟁쟁한 프로 선배들과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벌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성인 프로를 압도하는 장타력이 돋보였다. 더 시에나 오픈 1라운드 11번 홀(파5)에서 290야드 티샷을 날렸고, 8번 홀(파5)에서는 268야드 티샷에 이어 241야드 거리의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약 15m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3·4라운드에서는 9번 홀(파4)에서 각각 305야드와 304야드의 티샷을 기록했다.



김서아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6학년이던 2024년 8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상비군에 선발됐다. 고진영과 리디아 고, 박현경 등을 지도한 이시우 프로의 지도를 받고 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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