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전체가 미술관”… 제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서 10일간 예술제

강동삼 기자
수정 2026-10-04 08:34
입력 2026-10-04 08:34
16~25일 제주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아트 앤 저지’
서예·수묵화·감물염색·돌·갈천골예 등 창작체험
17일 숲속음악회,21일 시네마나이트 등 볼거리 풍성
갈옷 패션쇼부터 곶자왈 그림까지 저지마을이 예술로 물든다.
제주 저지문화예술인마을 곳곳에서 입주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창작 활동까지 체험할 수 있는 예술제가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일대에서 ‘ART & JEOJI 2026’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입주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공동전시와 개별 갤러리 전시를 비롯해 갈옷 패션쇼, 창작 체험, 예술인 작업공간을 둘러보는 아뜰리에 투어 등으로 꾸며진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3시 저지문화지구 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제주 전통 갈옷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패션쇼가 펼쳐진다.
생활문화센터에서는 입주 예술인 13명이 참여하는 공동전시 ‘지속된 순간들’이 31일까지 이어진다. 예술제 기간 마을 내 개별 갤러리와 공·사립 미술관에서도 서예와 회화, 공예,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예술인과 함께하는 창작 체험도 마련된다. 18일 제주어 서예를 시작으로 20일 곶자왈 그림, 21일 에코백 그림 그리기, 22일 돌공예, 23일 수묵화, 24일 감물염색과 갈천공예가 진행된다.
17일과 21일에는 마을의 갤러리와 미술관, 예술인들의 작업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작품과 창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아뜰리에 투어’도 운영된다.
저지문화지구에 자리한 미술관과 전시공간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17일 오후 3시 ‘숲속 음악회’가 열리고,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에서는 21일 오후 5시 30분 ‘시네마 나이트’가 마련된다. 24일 오후 2시에는 한곬서예관 개관 행사와 전시가 열린다.
유동룡미술관 야외 전시공간에서는 ‘제주 파빌리온 프로젝트: 하나의 오름들’도 선보인다.
창작 체험과 아뜰리에 투어는 온라인 신청서나 행사 안내 책자에 수록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류일순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도민과 방문객이 마을 곳곳에서 작품을 만나고 예술인들과 교류하길 바란다”며 “저지문화지구가 제주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세줄 요약
- 저지문화예술인마을서 10일간 예술제 개최
- 공동전시·패션쇼·체험 프로그램 다채 구성
- 마을 전체를 예술 공간으로 확장하는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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