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미리 예측해 설비 이상 막는다…“예지정비 원팀 구성”

김형엽 기자
수정 2026-10-02 17:04
입력 2026-10-02 17:04
세줄 요약
- PIMS 기반 예지정비 원팀 활동 본격화
- 설비 이상 사전 예측으로 긴급 정비 감소
- AI 활용한 정비 자동화 기술 개발 계획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설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예지정비 고도화 One-Team(원팀)’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는 자사의 스마트 설비관리 시스템인 PIMS(POSCO Intelligent Maintenance System)를 활용해 제철소 공정의 주요 설비 데이터를 분석하여 설비 이상을 예측하는 예지정비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실제로 PIMS를 활용한 설비 장애 예방 효과가 축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기준 설비 장애에 따른 긴급 정비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팀은 직원들의 예지정비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안정 조업을 이어가기 위해 꾸려졌다.
우선 기존 PIMS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매월 소식지를 발행하고, PIMS 운용에 따른 설비 장애 예방 실적과 우수 개선 사례를 공유하는 등 동료 직원들에게 관련 노하우가 전수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예지정비 역량이 전사 차원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우수 제안 등록 가이드라인도 수립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직원들이 PIMS를 활용해 설비 장애를 예방한 사례를 사내망에 등록하도록 하고, 이를 전 직원들이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 예지정비 우수 사례 발표대회와 보상체계를 도입해 직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PIMS를 활용토록 하는 유인책도 마련했다.
PIMS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의 적극적인 활용도 병행한다. AI 기반 설비 이상 사전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원인 진단에서 수리 조치, 수명 예측까지 정비 업무 전 단계에 걸쳐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태호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리더는 “원팀 활동은 제철소 자체적인 노력을 넘어 포스코 전 부서가 함께 협업해 설비 강건화를 실현하는 계기”라며 “직원들의 설비 진단 및 정비 역량의 근본적인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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