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 67㎏까지 쪘는데”…손담비 21㎏ 감량·유지케 한 ‘운동의 정체’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9-22 13:18
입력 2026-09-22 13:18
세줄 요약
- 출산 후 21㎏ 감량과 유지 근황 공개
- 자이로토닉 선택, 습관 운동 강조
- 초기 운동 빈도, 장기 습관 형성 영향
가수 손담비가 출산 후 21㎏을 감량하고 꾸준히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담비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운동은 하고 싶을 때보다 하기 싫을 때 하는 게 진짜”라는 글과 함께 운동 중인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가 열중하고 있는 운동은 다름 아닌 ‘자이로토닉’(Gyrotonic)이다.
임신 당시 체중이 67㎏까지 증가했던 손담비는 출산 후 철저한 식단 관리와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며 21㎏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그가 체중 유지의 핵심으로 꼽은 운동 방식과 마음가짐에는 어떤 과학적 비결이 숨어있을까?
“의욕 없어도 일단 움직여라”… 뇌 과학이 밝힌 습관의 힘손담비가 강조한 “하기 싫을 때 하는 운동”은 실제로 운동 습관을 단단하게 고착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많은 이들이 ‘의욕’이 생겨야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일단 몸을 움직여 뇌를 자극하는 것이 우선이다.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근육과 감각 자극이 뇌로 전달되면서 동기 부여와 관련된 신경 회로가 활성화된다. 이 과정에서 도파민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돼 기분이 개선되고 지속할 힘이 생긴다.
실제 미국 테네시대 연구팀에 따르면 초기 운동 참여 빈도가 높을수록 장기적인 운동 습관 형성 확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연구 결과, 첫 달에 헬스장을 16회 이상 방문한 집단은 이후에도 주 1회 이상 운동을 지속할 확률이 16.5%에 달한 반면, 8회 이하로 방문한 집단은 0.6% 미만에 불과했다.
손담비가 반한 ‘자이로토닉’… 척추 교정부터 코어 강화까지체중 감량 후 요요 현상 없이 몸매를 유지하려면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손담비가 선택한 자이로토닉은 무용, 요가, 수영, 체조, 태극권의 원리를 결합한 입체적인 운동이다.
이 운동은 특수 제작된 케이블, 도르래, 회전 손잡이를 활용해 몸을 길게 늘이면서 호흡에 맞춰 회전·굴곡 등의 동작을 반복한다.
특히 척추와 골반 주변의 미세한 움직임을 유도해 불균형을 바로잡고 어깨 및 고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준다. 이는 평소 잘 쓰지 않는 깊은 속근육(코어)을 사용하기 때문에 신체 균형 감각을 잡고 재활 운동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부상 없이 안전하게 즐기려면?자이로토닉은 관절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개인의 신체 상태에 맞지 않게 무리할 경우 부상 위험이 있다. 기구의 스프링 반동을 이용해 지나치게 강하게 반동을 주면 허리나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낮은 저항 강도부터 시작해야 한다.
몸을 반동에 맡기기보다 복부와 골반을 안정적으로 고정한 상태에서 제어하며 동작을 수행해야 한다. 평소 무릎이나 고관절에 통증이 있다면 가동 범위를 과도하게 늘리지 말고 초보자는 반드시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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