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미일 북극권 활용 협력 MOU 추진”

도쿄 명희진 기자
수정 2026-09-21 00:33
입력 2026-09-20 23:48
유엔총회 3자회담 후 서명 전망
중·러 영향력 확대에 공동대응
20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미일 관계자를 인용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회담하고 MOU에 서명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MOU 초안에는 북극 협력이 한미일 경제안보에 필수적이라는 인식과 함께,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논의할 실무그룹인 ‘북극·태평양 3국 파트너십’(가칭)을 설치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 북극권 8개국이 참여하는 북극이사회와의 연계도 모색한다.
3국은 해양·경제 협력을 양대 축으로 쇄빙선 건조와 해양·기상 관측, 비상 상황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일본은 남극관측선 ‘시라세’ 운용 과정에서 축적한 쇄빙선 건조 기술과 해양 관측 역량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극권의 석유·천연가스 생산과 공급 확대도 논의한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은 유럽으로 이어지는 북극항로의 상업적 활용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조선·해운 경쟁력을 갖춘 한국에는 쇄빙선 건조와 북극항로 운항, 에너지 운송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기존 수에즈운하 경유 항로보다 운항 거리와 기간을 각각 약 30% 단축할 수 있다.
도쿄 명희진 특파원
세줄 요약
- 한미일, 북극항로·에너지 협력 MOU 추진
- 유엔총회 계기 3국 외교장관 회담 조율
- 쇄빙선·관측·비상대응 공동 대응 구상
2026-09-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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