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13위 한국, 체감 경제는 29위 중 2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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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수정 2026-09-18 00:51
입력 2026-09-17 23:07

SK 사회적가치연구원 보고서

한국의 경제 규모는 주요국 가운데 중상위권이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수준은 최하위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사회문제 해결 컨설팅기업 트리플라잇과 함께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한국의 2022~2026년 평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 6044달러로 29개국 중 13위였지만, 2023~2026년에 우리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평균 19.5%로 27위에 그쳤다. 행복감은 21위, 사회적 지지도는 25위였다. 이외 제도권 신뢰도는 조사 대상 22개국 중 21위였다.

국내 국민 1000명 조사에서도 경제와 사회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올해 가정 경제 평가는 10점 만점에 5.66점으로 조사 이래 가장 높았지만 ‘한국이 살기 좋은 사회’라는 평가는 5.96점으로 2020년 6.11점에 못 미쳤다. 어려울 때 의지할 사람이 아예 없거나 단 한 명뿐이라는 응답도 2024년 24.3%에서 올해 34.6%로 늘었다.



사회문제 해결에 쓰겠다는 자원도 크게 줄었다. 추가 기부 가능액은 13만 1998원에서 5만 1100원으로 61.3% 감소했고, 봉사·재능기부 시간은 9시간 30분에서 2시간 50분으로 크게 줄었다. 연구원은 “경제 성장과 함께 사회적 신뢰와 관계망도 회복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민나리 기자
2026-09-18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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