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식 금지” 한국어 방송 나오는데 계란 ‘탁’…日 온천서 ‘민폐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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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8-26 11:10
입력 2026-08-26 11:10

日 벳푸 가마도 온천서 ‘어글리 코리안’
한국어 안내 무시하고 계란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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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이타현 벳푸시의 가마도 온천 족욕장에 “음식을 먹지 말라”는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들이 삶은 계란을 먹고 있다. 자료 : JTBC 사건반장
일본 오이타현 벳푸시의 가마도 온천 족욕장에 “음식을 먹지 말라”는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들이 삶은 계란을 먹고 있다. 자료 : JTBC 사건반장


일본의 유명 온천에서 “취식 금지”라는 한국어 안내 문구와 안내 방송을 무시하고 한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일본 오이타현 벳푸시의 가마도 온천을 찾아 족욕장을 방문했다.

족욕장 안에는 “족탕에서 취식은 삼가 달라”는 내용의 한국어 안내 문구가 곳곳에 기재돼 있었다.

A씨를 당황하게 한 건 한국어 안내를 무시하는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의 행동이었다. 몇몇 한국인은 삶은 계란을 접시에 담아 껍질을 까기 시작했다. 계란 껍질이 담긴 접시 옆에는 음료도 있었다.

족욕장에는 “족탕 속에서 라면이나 음료를 마시면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어 금지하고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한국어 안내 방송이 나왔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A씨는 이들에게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며 말렸지만 소용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민폐 행동을 하면 뉴스에 나오는데, 우리도 외국에 나가서 민폐를 끼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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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이타현 벳푸시의 가마도 온천 족욕장에 “음식을 먹지 말라”는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들이 삶은 계란을 먹고 있다. 자료 : JTBC 사건반장
일본 오이타현 벳푸시의 가마도 온천 족욕장에 “음식을 먹지 말라”는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들이 삶은 계란을 먹고 있다. 자료 : JTBC 사건반장


일본 등 각국에서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의 ‘어글리 코리안’ 행태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쓰시마 섬(대마도)에 있는 유명 신사인 와타즈미 신사가 한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 행위를 소셜미디어(SNS)에 ‘박제’한 바 있다.

신사 측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흡연과 쓰레기 투기, 불법 주차, 폭언 등을 저지른 사례를 SNS에 공개했다. 불법 주차를 하다 제지받은 한 남성이 직원에게 한국어로 욕설을 하는 모습도 여과 없이 영상으로 공개했다.

신사는 또 “한국인 관광객들이 신사 인근 푸드트럭에서 빵과 음료를 먹은 뒤 쓰레기를 신사 내에 버리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수년 동안 한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 행위로 인한 피해를 호소해 왔던 신사 측은 신도와 참배객을 제외한 관광객들의 방문을 전면 금지했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벳푸 온천 족욕장서 취식 금지 안내 무시
  • 한국인 관광객 계란·음료 섭취 장면 포착
  • 해외 민폐 논란과 자정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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