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보다 뼈 상태 심각” 하리수, 성전환 30년 차 근황…女호르몬 안 맞았다가 ‘이것’ 진단[라이프]

김민지 기자
수정 2026-08-20 08:02
입력 2026-08-20 08:02
세줄 요약
- 성전환 수술 30년 차 근황 공개
- 여성호르몬 주사 미투약 사연 설명
- 골다공증 초기 진단과 뼈 상태 고백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 후 30년이 지난 근황과 함께 골다공증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TG걸스’에는 ‘원조 TG걸스 큰언니 하리수가 왔다! 화장품모델 유언비어 뜬소문 등 바로잡겠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하리수는 성전환 수술 이후의 삶과 건강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해 51세가 됐다는 하리수는 “제가 성전환 수술을 일찍 했다. 1995년도에 했다”며 “지금 딱 성전환 수술한 지 30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전환 수술 이후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성전환 수술하고 여성 호르몬을 꾸준하게 맞으면 간 이런 곳에 안 좋을 수 있다고 해서 주사를 안 맞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예상하지 못했던 건강 문제를 겪었다고 전했다.
하리수는 “그걸 안 맞으니까 제가 딱 6년 전에 골다공증 초기 진단을 받았다”며 “80세 할머니보다 내 뼈가 더 안 좋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뼛속에 구멍…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골다공’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겨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는 질환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뼈는 평생 지속적으로 생성과 성장, 흡수의 과정을 반복하며 변하는 장기다. 1년마다 10%의 뼈가 교체되고, 10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뼈는 모두 새로운 뼈로 교체된다. 35세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어드는데,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에 폐경이 오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든다.
골다공증은 노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차성 골다공증’과 여러 질환이나 약물 등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차성 골다공증은 폐경 여성에게 일어나는 폐경 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 등이 있다.
이차성 골다공증은 질병이나 약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다. 가장 흔한 원인은 남성에서 성호르몬의 결핍,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 투여, 과도한 음주 등이며, 폐경 전 여성에서 무월경,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 투여 등이다.
골다공증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골다공증 자체만으로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손목, 척추, 대퇴골 골절을 겪은 뒤에 증상을 발견하는 사례가 많다. 척추뼈가 약해져서 척추에 압박골절이 나타나 키가 줄어들기도 한다. 심할 경우 일상생활 중에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할 때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다.
골다공증은 미리 예방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할 중요한 질환이다. 질병청은 골다공증 예방 관리를 위한 생활수칙으로 ▲성장기 적절한 운동과 영양관리 ▲적정 체중 유지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D 섭취 ▲술·커피·탄산음료 줄이기 ▲금연하기 ▲체중 부하 운동과 균형 운동 매일 하기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 등을 권장한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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