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사퇴 의지 공개 확인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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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7-27 12:07
입력 2026-07-27 11:22
세줄 요약
  • 검찰개혁 95% 달성, 출범 임박 발표
  • 새 술은 새 부대, 사퇴 의지 재확인
  • 수개월 수면장애·개인사 고려 언급
“심각한 수면장애…대통령 주변과 의논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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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2026.7.27 뉴시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2026.7.27 뉴시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장관직 사퇴 의지를 내비쳤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만들어졌고 이제 오는 10월 2일에 출범만 하면 된다”며 “그로써 검찰개혁의 한 95%는 달성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석 전 총리가 보완수사권 폐지가 정부의 기본적 원칙이라는 것을 선언했고, 나는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이를 잘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큰 틀에 있어서 검찰개혁이 대부분 완료됐기 때문에 이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사임은) 총리가 보완수사권 폐지를 발표하기 전부터 생각해왔다”며 “최근에 와서는 수개월 동안 상당히 심각한 수면 장애가 있고 개인적 문제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좀 곤란한데, 그런 측면을 고려해서 대통령 주변에 계신 분들과 의논해오던 차였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정 장관의) 건강이 금년말까지는 견딜 수 있다. 죽더라도 대통령을 성공시키고 죽는 그런 자세가 측근에게 필요하다”며 “그러니까 (공소청·중수청을) 모두 출범하고 나가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사퇴 의사를 접은 게 아닌 것 같다’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이어진 질의에 “예”라고 짧게 답하며 거듭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장관은 앞서 이날 법사위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추인과 사의 표명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이 외국에 국익을 위해서 일하러 가셨는데, 그런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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