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통령에게 ‘국궁세트’ 맞춤형 선물…李 대통령 “한몽 황금시대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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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6-07-10 19:31
입력 2026-07-10 19:31

서열 2위 국회의장, 3위 국무총리 각각 접견
몽골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40명 경제인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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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몽골 국회의장
이재명 대통령과 몽골 국회의장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산닥 뱜바척트 국회의장과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울란바타르 연합뉴스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에게 국궁세트와 스마트워치를 ‘맞춤형’으로 선물하는 등 양 정상이 친밀함을 다졌다.

이 대통령이 후렐수흐 대통령에게 선물한 국궁 세트는 물소뿔, 대나무 등을 복합적으로 접합해 전통기법으로 제작됐다. 활쏘기는 양국이 공유하는 전통문화이자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의 3대 종목 중 하나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1일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후렐수흐 대통령의 부인 벌러르체첵 여사에게 선물한 ‘나비당초 높은함’은 나비와 당초(덩굴 식물) 문양으로 전면을 장식한 나전함이다. 청와대는 “나비는 행복과 번영을 상징하며 덩굴은 끝없이 뻗어나가는 특성 때문에 번영과 장수를 의미한다”며 “몽골의 광활한 초원과 풍요로운 자연이 연상되는 비취색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혜경 여사 및 우리 측 정부 인사와 경제인사 40명과 함께 후렐수흐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국빈만찬의 시작과 동시에 진행하는 문화공연으로는 가수 이데르뭉흐가 준비한 이 대통령이 작사하고 윤일상 작곡가가 작곡한 ‘스물여덟’과 국립예술대극장 국악단이 무용단과 함께하는 ‘고수레의 아홉 문양’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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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몽골 대통령에게 국궁 세트 등 선물
이재명 대통령, 몽골 대통령에게 국궁 세트 등 선물 청와대는 10일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공개했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후렐수흐 대통령을 위한 국궁세트와 스마트 워치.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를 위한 나전함.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앞서 후렐수흐 대통령에 이어 몽골 내 서열 2위인 산닥 뱜바척트 몽골 국회의장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어제 후렐수흐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몽골 간에 정말로 새롭게 더 깊이 있는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특히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뱜바척트 의장은 “15년 만에 한국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해주셨다.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몽골의 많은 국민들이 해외에서 체류 중인데, 그중 가장 많은 6만여명의 인구가 한국에서 체류 중”이라며 “1990년 수교 이후 양국의 경제, 문화, 교육 등의 교류가 역동적으로 확대·발전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서열 3위인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총리를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께서 실무를 총괄하고 계시니 어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여러 의제들, 특히 경제 교류나 광물협력 및 방위산업 분야 협력을 잘 챙겨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오츠랄 총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이 실제로 실천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몽골이 광물 자원을 더욱 이제 한국의 기술을 활용해서 가공해서 생산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울란바타르 김진아 기자
세줄 요약
  • 몽골 대통령에 국궁세트·스마트워치 맞춤 선물
  • 의회·총리 접견서 한몽 황금시대와 협력 강조
  • 경제·광물·방산 협력 확대와 문화교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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