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최대 250만t 전기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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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6-18 00:47
입력 2026-06-18 00:47

기존 고로보다 최대 75% 탄소 감축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공장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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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왼쪽 네 번재) 국무총리와 장인화(왼쪽 다섯 번재)  포스코그룹 회장이 17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전기로 준공식에서 준공 버튼을 누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김민석(왼쪽 네 번재) 국무총리와 장인화(왼쪽 다섯 번재) 포스코그룹 회장이 17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전기로 준공식에서 준공 버튼을 누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전남 광양에 연산 250만t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전기로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탄소 저감 강재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는 17일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국내외 탈탄소 정책과 탄소 저감 제품에 대한 고객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2월 전기로 신설에 착수했다. 이번에 준공된 전기로는 단일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로 연인원 27만명의 인력과 약 6000억원이 투입됐다.

철광석과 석탄을 고로에 투입해 쇳물을 생산하고 전로에서 정련하는 기존 방식은 고품질의 철강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지만 탄소 배출량이 많다. 반면 전기로는 스크랩(고철)을 재활용해 고로 대비 최대 75%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포스코는 전기로와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혼합하는 ‘합탕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장 회장은 “글로벌 고객사의 저탄소 강재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위상을 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의 산업가스 전문 회사인 포스코에어솔루션도 이날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서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희귀가스는 공기 중 극히 미량으로만 존재하는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등으로 반도체 노광·식각 공정을 비롯해 항공우주, 의료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된다.



준공된 공장은 연산 13만 노멀입방미터(Nm³·유량이나 부피를 측정하는 단위)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국내 반도체 시장 전체 희귀가스 수요의 약 52%를 자급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반도체·우주항공용 희귀가스를 국산화하고 국가 첨단산업 전반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세줄 요약
  • 광양제철소 국내 최대 250만t 전기로 준공
  • 스크랩 재활용 기반 탄소 저감 강재 생산 확대
  • 희귀가스 공장 준공으로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
2026-06-18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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