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사과·진상규명·책임 모두 빠진 ‘3무(無)’회견에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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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수정 2026-05-26 14:16
입력 2026-05-26 11:51

25일 기자회견 열어 ‘정용진 신세계 회장 사죄 회견’에 입장 밝혀
“입법부는 개헌과 입법, 정부는 철저한 수사 통해서 역할 다해야”
신세계 추진중인 사업엔 “투자는 구별돼야” 재검토 요구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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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8일 진행한 ‘탱크데이’ 이벤트 안내. ‘택상에 탁’ ‘탱크데이’라는 문구가 선명하다.
신세계그룹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8일 진행한 ‘탱크데이’ 이벤트 안내. ‘택상에 탁’ ‘탱크데이’라는 문구가 선명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스타벅스 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한 사죄와 관련해 “사과와 진상규명, 책임이 모두 빠진 3無 기자회견”이라며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광주에서 진행중인 신세계그룹 차원의 대형 사업에 대해서는 ‘투자와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는 구별해야 한다’며 일부 지역민들의 사업 재검토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강 시장은 26일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3無 기자회견’에 참담하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정 회장이) 사과한다면서 직원을 방패 삼아 숨었고, 진상규명을 핑계로 시간을 끌었지만 고의성 여부 등 어떠한 의혹도 밝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책임은 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국민과 광주시민은 더 철저한 진상규명과 확실한 책임을 요구한다”면서 “기업의 무책임한 대처가 추가 혐오를 부추기고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스타벅스 코리아의 혐오 마케팅은 기업 가치 훼손을 넘어, 공동체 자체를 위협하는 사회적 중대재해”라고 강조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입법부는 개헌과 입법을 통해, 정부는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통해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시장은 그러나 신세계그룹이 광주에서 진행중인 광주신세계 확장 및 터미널복합화사업, 그리고 어등산 스타필드 조성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질의 응답에서 “신세계가 광주에서 추진하는 대형사업들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부에서 나온다”는 질문에 “신세계가 진행하는 사업들은 광주시민에게도 도움이 되는 만큼 재검토 요구는 옳지 않으며, 투자와 잘못된 행태는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홍행기 기자
세줄 요약
  • 정용진 회장 사과 회견에 강한 비판
  • 사과·진상규명·책임 빠진 3무 지적
  • 광주 사업은 투자와 분리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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