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한테 성폭행당해” 고소한 여배우, 속옷 DNA 분석 새로 꺼내… 佛검찰, 재수사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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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5-13 18:47
입력 2026-05-13 17:58
세줄 요약
  • 판로이, 뤽 베송 성폭행 의혹 재수사 요청
  • 속옷 DNA 분석 새 증거로 검찰 지지 입장
  • 파리 항소법원, 다음달 2일 심리 예정
뤽 베송 성폭행 의혹 다시 수면 위로
8년 전 호텔방에 함께 있던 두 사람
“정신 잃고 성폭행” vs “강제 아냐”
법적 공방 끝에 3년 전 무혐의 종결
판로이, DNA 분석 내며 재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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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랑스 감독 뤽 베송(왼쪽)과 2018년 베송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배우 산트 판로이. 연합뉴스 자료사진·판로이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프랑스 감독 뤽 베송(왼쪽)과 2018년 베송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배우 산트 판로이. 연합뉴스 자료사진·판로이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레옹’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감독 뤽 베송(67)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배우 산트 판로이(38)가 해당 의혹이 무혐의로 최종 종결된 지 3년 만에 재수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프랑스 검찰은 판로이의 요청을 지지했다.

12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 탐사보도매체 메디아파르 등 보도에 따르면 파리 항소법원은 다음달 2일 베송의 성폭행 의혹 사건 재수사 요청을 심리할 예정이다.

판로이는 최근 프랑스 사법부에 성폭행 피해 당일 자신이 입었던 속옷의 DNA 분석 결과를 새롭게 제출하면서 이 사건 재수사를 요청했다.

프랑스 검찰은 네덜란드의 한 연구소에서 진행된 속옷 DNA 분석 결과에 대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요소”라면서 재수사는 정당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판로이는 2017년 당시 프랑스 영화사상 최대 제작비를 들인 SF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베송과 알게 됐다.

그러다 2018년 5월 18일 오전 판로이는 파리 경찰에 베송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두 사람은 2018년 5월 17~18일 사이에 파리의 한 호텔에 함께 있었는데 18일 오전 1~2시쯤 “극도로 폭력적인 방식”의 성폭행을 당했다는 게 판로이의 주장이었다. 그는 호텔 방에서 베송이 자신의 차에 무언가를 넣었고 이후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으며,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베송은 쪽지와 소액의 돈을 남기고 호텔을 떠난 상태였다고 했다.

하지만 베송의 주장은 달랐다. 그는 당시 “아내와 아이들을 배신했다”며 판로이와 관계를 하는 “실수”는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나는 판로이를 위협한 적이 없다. 약물을 투입한 적도 없다”며 강제성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판로이 측은 증거를 보강해 다시 기소하면서 법적 공방을 이어갔으나, 2023년 사건은 무혐의로 최종 종결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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