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사천·진주를 남부권 판교로”…서부경남 우주항공벨트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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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5-07 16:28
입력 2026-05-07 16:28

사천·진주·고흥·광양·창원 잇는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산업벨트’ 제시
국제학교·스마트병원·광역철도 연계
정주 여건·교통 인프라 강화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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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국정 사천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갈상돈 진주시장 후보가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경남을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산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5.7. 김경수 후보 캠프 제공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국정 사천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갈상돈 진주시장 후보가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경남을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산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5.7. 김경수 후보 캠프 제공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경남을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산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정국정 사천시장 후보, 갈상돈 진주시장 후보가 함께했다.

김 후보는 “우주항공청 하나 개청하는 것만으로 서부경남의 미래가 열리지 않는다”며 “판을 새로 짜서 사천·진주를 남부권의 판교로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은 ‘100만 첨단우주항공 복합도시’ 구상이다.

사천·진주를 거점으로 전남 고흥(발사체)·광양(소재), 창원(방산)을 하나로 묶는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방안이다. 설계부터 소재·부품·제조·시험·발사·수출까지 모든 부가가치를 남해안에서 창출한다는 목표다.

산업 경쟁력 강화하고자서부경남에 ‘남부권 국가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주요 우주항공방산 기업의 연구개발 기능을 경남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도 약속했다. 수도권에서 열리던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ADEX)를 사천·진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주 여건 개선도 강조했다. 국제학교·스마트 종합병원 유치와 외국인 주거단지 조성으로 기업과 인재가 가족과 함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광역 교통 연결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GTX-G)를 도입해 진주-창원-부산을 단일 경제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광역교통망과 서부의료원 등 인프라가 갖춰지면 기업과 인재는 자연스럽게 몰려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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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 김명섭 대변인이 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창진 졸속 통합 추진’에 대한 국민의힘 후보들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26.6.7. 이창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 김명섭 대변인이 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창진 졸속 통합 추진’에 대한 국민의힘 후보들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26.6.7. 이창언 기자


국힘 후보들 제시 ‘창원시 행정제제 개편’ 비판
“통합창원시 개편 공약은 박완수의 실패 선언”
김 후보 측은 이날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가 제시한 ‘통합창원시 행정체제 개편’ 공론화 공약과 관련해 비판적 의견을 내기도 했다.

앞서 박완수·강기윤 후보는 통합창원시 출범 16년에도 임명직 구청장의 잦은 교체 등으로 행정 지속성과 책임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현 체제 유지, 5개 자치구 전환, 창원·마산·진해 환원 등 4개 안을 주민투표에 부쳐 시민이 직접 방향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김경수 후보 캠프 김명섭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은 박완수 후보 본인이 추진했던 마창진 통합에 대한 실패 선언”이라며 “사과부터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캠프 측은 2010년 마산·창원·진해 통합 당시 박완수 후보 역시 이해 당사자로 관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통합 과정에서 주민 동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약속한 중앙정부 지원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부산과 경남은 행정통합하겠다면서 선거철이 되자 통합창원시를 다시 쪼개겠다는 것은 시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통합창원시의 미래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변인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과 함께 창원의 역할과 발전 방안을 시민과 함께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향후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와 공동으로 창원·마산·진해 발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 이창언 기자
세줄 요약
  • 서부경남 우주항공방산 핵심 거점화 공약 발표
  • 사천·진주 남부권 판교, 남해안 산업벨트 구상
  • 국가연구단지·ADEX 유치·GTX-G 도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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