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강요범” 野 맹폭에…‘하정우 지키기’ 나선 與 “참 맑아…북구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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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5-07 14:24
입력 2026-05-07 14:14
세줄 요약
  • 부산 북구갑 보선서 하정우 후보 논란 확산
  • 정청래와 ‘오빠’ 발언 뒤 야권 공세 집중
  • 민주당 인사들, 하 후보 자질·지역연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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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하정우(오른쪽 첫번째)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이 지난 3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6.5.3. 연합뉴스
정청래(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하정우(오른쪽 첫번째)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이 지난 3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6.5.3. 연합뉴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빠 호칭’ 논란에 휩싸이자 당내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엄호에 나섰다. 4선 의원 출신인 우상호 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하 후보를 향해 “참 맑고 좋은 사람”이라고 두둔한 데 이어 현역인 김영진 의원 역시 하 후보의 자질을 강조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북구의 아들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하 후보를 옹호했다.

그는 하 후보의 전 청와대 AI미래전략수석 경력을 부각하며 “미래를 대변하고 만들어갈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부산을 해양 수도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 후보는 지난 3일 지원 유세에 나선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함께 부산 구포시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정 대표가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하 후보를 가리키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했고, 곁에 있던 하 후보 역시 “오빠”라고 거들었다.

이후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정 대표와 하 후보는 즉시 공식 사과했다. 하 후보는 “아이와 상처받았을 부모님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으나 야권에서는 “오빠 강요범이 나타났다”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우 예비후보는 전날(6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누가 봐도 정 대표가 이 호칭을 시작하니 옆에서 따라한 것”이라며 “정 대표가 주도한 것이지 하 후보가 주도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가 앞장서서 분위기를 몰아가면 신인 정치인은 부화뇌동하기 마련”이라며 “뻔한 일을 두고 침소봉대하는 건 정치의 본령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야권의 공세를 일축했다.

또한 하 후보를 향해 “참 맑고 좋은 사람이며 굉장히 뛰어난 천재”라며 “이런 사람이 정치를 밝게 만들어야지, 칙칙한 사람들끼리 있으면 정치가 나아지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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