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묻지마 살인’ 20대 살해범 계획 범죄…이틀 전부터 흉기 소지
임형주 기자
수정 2026-05-07 10:19
입력 2026-05-07 10:19
광주 10대 여고생 살해범,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 지녀
“누군가 죽이려 했다” 범행 자백…오늘 구속영장 심사
광주 도심 심야 시간대 10대 여고생을 이른바 ‘묻지마 살인’한 20대 남성은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며 누군가를 죽이려 한 계획 범죄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7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일면식 없는 고교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장모(24) 씨는 “어차피 죽을 거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로 사흘째 접어든 경찰 조사에서 불특정 행인을 이번 범행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자백했다.
장 씨는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 2점을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점의 흉기는 모두 주방에서 쓰는 칼로, 범행 도구로는 1점만 쓰였고 나머지 1점은 포장이 뜯기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주변을 배회하던 중 우연히 두 차례 마주친 여고생 피해자를 1차 범행 대상으로 삼아 살해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여고생의 사망 원인은 경부 자창(날카로운 도구에 의한 찔림)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하고자 장 씨 스마트폰의 디지털포렌식 조사를 의뢰했다. 이어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
장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임형주 기자
세줄 요약
- 이틀 전부터 흉기 2점 소지하며 배회
- 우연히 마주친 여고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음
- 경찰, 포렌식·사이코패스 검사 진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장씨의 범행은 우발적 범행인가, 계획적 범행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