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포기하는 페퍼저축은행…트라이아웃 불참·직원 계약도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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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5-07 07:00
입력 2026-05-07 07:00

페퍼 제외 여자부 6개 구단만 참여
선수단 내부 뒤숭숭…인수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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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이 15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3.15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이 15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3.15 KOVO 제공


모기업 재정 문제로 새 주인을 찾고 있는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 2026~27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 불참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10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여자부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 페퍼저축은행을 제외한 6개 구단이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구단 인수 절차가 끝나면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 한 명과 계약한다는 방침이다.

페퍼저축은행은 모기업이 구단 운영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구단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장소연 감독을 비롯한 모든 코치진과 사무국 직원들은 4월에 계약이 끝났다. 선수들의 계약 기간도 6월 30일이면 끝난다. 이때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페퍼저축은행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이한비(현대건설)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나머지 선수들도 앞날이 불투명해 분위기가 무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은 한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기업은 현장 실사를 마치고 내부 논의 중인 상태다. 광주와 연고지 협약 만료 시한은 12일까지로 협약 연장 여부는 인수 확정 이후 최종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 만료 시한이 도래하기 전 마무리되는 것이 최선이지만 가입비와 배구발전기금 납부 등 세부 조건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측은 이달 말까지는 어떻게든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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