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힘든데 대통령은 왜 하세요?” 대통령 “힘들어도 해야지, 공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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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6-05-06 00:13
입력 2026-05-06 00:13

어린이날 맞아 200명 靑 초청

상춘재 앞 녹지원 일일 놀이터로
꼬마들 질문 세례 받으며 사인도
어린이대공원 깜짝 방문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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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해 아기를 안고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서 첫 어린이날 행사를 마치고 이곳을 깜짝 방문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대통령 엑스(X) 계정 캡처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해 아기를 안고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서 첫 어린이날 행사를 마치고 이곳을 깜짝 방문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대통령 엑스(X) 계정 캡처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200여명의 어린이 및 보호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 복귀 후 처음 열린 이날 행사에 인구소멸지역 아동과 다문화가족 아동, 청와대 인근 거주 아동 등을 초대했다. 또 이 대통령 부부가 장애인복지관과 아동양육시설을 방문하거나 희소 질환 환우 간담회 등을 하면서 그간 인연을 맺은 아동들도 함께했다. 어린이들은 청와대 본관을 견학하고 일일 놀이터로 변신한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자유로운 놀이 시간을 가졌다.

사랑과 보살핌을 상징한다며 분홍색 넥타이와 분홍색 원피스를 각각 갖춰 입은 이 대통령 부부는 어린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반갑게 인사했다. 어린이들은 “대통령님이 세종대왕님처럼 멋진 사람이 되어달라”고 요청하거나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느냐”라는 등 질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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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오늘은 어린이 국무위원들과 함께
李, 오늘은 어린이 국무위원들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5일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어린이 초청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본관 세종실에서 ‘어린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인구소멸지역 아동과 다문화가족 아동, 청와대 인근 거주 아동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평소에 국민들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잘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들에게 인정받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고 대통령 하다가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대통령은 어떤 일을 하느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어린이를 포함해서 아버지, 어머니, 이웃 사람,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여러분이 내는 세금을 어떻게 잘 쓸지 그런 것을 고민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일하는 게 편한가’를 묻는 어린이에게 “많이 힘들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왜 힘든데 억지로 하느냐’고 다시 묻자 이 대통령은 “힘들어도 해야 할 일이 있다. 학생도 힘들어도 공부해야 될 때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사인회에서는 어린이들이 한 줄로 서서 이름표에 이 대통령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한 어린이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 하자 이 대통령은 “대통령은 5년밖에 못 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를 마치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여사도 “어린이들이 오늘의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 더 큰 꿈을 꾸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어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깜짝 방문해 어린이들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이날을 축하했다.

김진아 기자
세줄 요약
  • 어린이날 맞아 청와대에 200여 명 초청
  • 본관 견학 뒤 녹지원서 일일 놀이터 진행
  • 대통령 역할·고충 묻는 질문에 직접 답변
2026-05-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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