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초과 청약’… 8439억 납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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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4-09 00:44
입력 2026-04-09 00:44

최대 120% 참여… 이사회서 의결
“소액주주 유상증자 부담 줄어들어”

한화솔루션의 최대 주주인 한화가 2조 40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는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가결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사회에 참여한 이사들은 외부 기관의 평가 자료를 토대로 현재 한화솔루션의 내재가치를 산정했을 때 유상증자 참여가 투자 수익성 측면에서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배정된 신주 전량 2111만 8546주를 주당 3만 3300원에 인수하고, 초과 청약으로 최대 20%를 추가 참여한다. 총 인수 주식 수는 2534만 2255주로 납입금액은 약 8439억원이다.

한화는 한화그룹 대주주인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등이 지분 54%를 보유한 회사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 대주주들이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건전성 및 사업경쟁력 강화 계획에 공감한다는 의미”라며 “한화솔루션의 주주가치 향상 계획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조치로 소액주주들의 유증 참여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조달 자금은 총 2조 3976억원인데, 이 가운데 1조 4899억원(62%)을 기존 채무 상환에 투입하기로 하면서 투자자 반발에 직면했다. 회사는 재무 구조 개선과 태양광 사업 투자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지만, 소액주주들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위해 지분 결집에 나서는 등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김지예 기자
2026-04-09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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