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2030년 전기차 모델 13개 출시…EV 대중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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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3-20 11:55
입력 2026-03-20 10:33

제82기 주총서 올해 경영방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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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2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아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2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가 올해 전기차(EV) 대중화 모델의 성공적인 안착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사업을 통해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2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경영 방향과 핵심 전략을 밝혔다.

그는 우선 지난해 경영 성과와 관련해 “관세와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중국 완성차업체의 확장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했었지만, 역대 최다 도매 판매(314만대)와 2년 연속 100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송 사장은 올해 3대 핵심 전략으로 EV 대중화 전략을 통한 EV 캐즘 극복, PBV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지능형 모빌리티 설루션으로의 진화를 제시했다. 송 사장은 “EV 대중화를 위해 제품개선, 접근성 향상, 공급망 강화의 3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해 올해 EV2의 출시로 완성되는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13개 E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고속 충전소 등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고, ‘기아원앱’을 통해 고객경험 향상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과 유럽, 미국, 신흥시장 등 시장 특성에 맞춰 생산거점을 다변화해 EV 공급망 최적화에 나선다.

송 사장은 PBV 사업과 관련해 “유연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개조 비용을 최소화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제거한 PBV를 개발했다”며 “지난해 첫 모델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으로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부터는 이보플랜트 웨스트를 준공해 PV7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파트너사와 협업으로 오픈 베드, 탑차, 캠핑용 차량 등 다양한 특화 컨버전 모델을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사장은 또 “2027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UX와 커넥티비티를 결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선보이고 양산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DV의 핵심 기능인 자율주행에 대해서는 모셔널과 포티투닷과 협업해 핵심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자국중심주의와 미국 관세에 따른 교역질서 혼란에도 친환경차로의 사업 전환 목표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를 보전하는 데 있어 첫걸음이자 마지막은 품질”이라며 “고객 여정의 끝까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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