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60.3%…유가 대응·민생 대책에 상승

김유민 기자
수정 2026-03-19 09:20
입력 2026-03-19 08:45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7개월 만에 6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0.3%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35.0%로 2.1% 포인트 하락했고, ‘잘 모름’ 응답은 4.7%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물가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와 ‘조기 추경’ 등 민생 안정 대책을 신속히 내놓은 점이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이 64.5%로 8.6% 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서울은 59.8%로 5.0% 포인트 상승했다. 인천·경기는 60.7%, 부산·울산·경남은 53.7%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는 84.1%, 대구·경북은 41.8%로 소폭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대(64.9%)와 20대(49.8%)에서 각각 9.2% 포인트, 8.8% 포인트 상승하며 지지율 반등을 이끌었다. 반면 40대는 64.2%로 6.6% 포인트 하락했고, 70대 이상도 54.2%로 소폭 감소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이 63.5%로 4.6% 포인트 상승했고, 보수층은 33.9%로 3.1% 포인트 올랐다. 진보층은 85.6%로 2.5% 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0.5%로 전주 대비 2.4% 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1.9%로 0.5% 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18.6% 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민생 대응 정책 효과가 여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반사이익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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