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사장님 신용대출도 스마트폰으로 갈아탄다

황인주 기자
수정 2026-03-17 10:29
입력 2026-03-17 10:29
1조원 이상 대환 예상
“보증·담보대출 확대 검토”
개인사업자도 스마트폰으로 기존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18일부터 시작된다.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17일 이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을 하루 앞두고 금융결제원 분당센터 통합관제실에 방문해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18개 은행에서 받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중 10억원 이하의 운전자금대출을 새로운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금융위는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등을 토대로 추정해볼 때 이번 서비스로 약 1조원 이상의 대출이 더 유리한 대출상품으로 이동할 것으로 추산했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5개 대출비교 플랫폼과 13개 은행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자신의 기존 대출을 조회한 뒤 다른 은행의 사업자 신용대출 상품과 비교해 더 유리한 대출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은행 앱이나 영업점을 통해 대출심사를 신청한다. 사업자증명 등 공동인증서 인증으로 확인되는 자료는 별도로 제출할 필요가 없고, 매매 관련 계약서류 등은 촬영으로 비대면 제출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경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동 가능 기간, 증액, 만기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순수 신용대출로 보기 어려운 중도금 대출, 기업 간 거래(B2B) 관련 대출, 부동산임대업 대출은 이번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국장은 “운전자금대출인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지만 향후 시설자금대출, 보증·담보대출 등 서비스 범위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을 통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지난 2023년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2024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이번 개인사업자 대출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말까지 약 42만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1인당 연간 169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총 대출이동 규모는 22조 8000억원, 이로 인한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44% 포인트로 집계됐다.
황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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