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 ‘명픽’ 박주민 “부동산 정상화·무상교통으로 서울 바꾼다”[인터뷰]

강윤혁 기자
수정 2026-03-16 14:59
입력 2026-03-16 14:59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李 대통령, 의료 개혁 성과에 “감사” 언급
“당원들 가장 바라는 건 이재명 정부 성공”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후보로 나선 박주민 의원(기호 1번)은 16일 “지금 서울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려면 굉장히 큰 변화가 있어야 된다”면서 “상법 개정과 전세사기특별법, 의료 개혁 등 그동안 새로운 제도를 만들고 설계해왔던 제가 서울시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다른 누구보다도 이재명 대통령과 일을 많이 해왔다”면서 “대통령께서 어제 초선 의원들과 만나서도 ‘개혁을 하더라도 큰 소리 안 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저한테도 ‘항상 조용히 잘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X(엑스)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법안(국립의전원법)의 복지위 통과와 관련해 박 의원이 올린 소셜미디어(SNS) 글을 재게시하고 “쉽지 않은 일인데 의료 개혁 성과에 감사드린다”며 박 의원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명픽’(이재명의 선택) 논란이 일었다.
박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정책적 쟁점으로 주거, 교통, 산업 공약을 꼽았다. 박 의원은 “대규모 공급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는 한편, 10년 로드맵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재편해 무상교통까지 가보자는 것”이라며 “서울의 잠재력을 폭발시켜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서울 한강 인공지능(AI) 구상’을 정책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30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자신의 슬로건인 ‘기본특별시·기회특별시’를 강조했다. 그는 “서울을 주거, 생계비, 물가 불안에 대해 기본이 갖춰진 도시로 만들고 싶다”면서 “청년들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본을 깔아드리고 바이오, 컬처 등 산업 클러스터 정책으로 청년들에게 수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 집값 대책과 관련해선 “민간과 공공 투트랙으로 빠른 속도로 많은 물량을 공급하겠다”면서 “민간의 경우에도 일정 규모 이하의 단지는 자치구가 인허가권을 가질 수 있도록 분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후보로서의 자신만의 경쟁력과 관련해선 “당원들이 가장 바라는 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일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함께 일을 해왔었고, 성과를 냈었던 사람 그리고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이 서울시장이 돼서 정부를 뒷받침하는 것이 필수적 요건”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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