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호르무즈 군함 파견, 한미 간 긴밀히 소통·검토해 판단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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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연 기자
수정 2026-03-15 16:17
입력 2026-03-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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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근처의 16개 기뢰층을 포함한 여러 이란 해군 함정을 제거했다고 밝히면서 공개한 영상. 미군은 10일 호르무즈 해협 근처의 16개 기뢰층을 포함한 여러 이란 해군 함정을 제거했다. U.S. Central Command 엑스(X)
10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근처의 16개 기뢰층을 포함한 여러 이란 해군 함정을 제거했다고 밝히면서 공개한 영상. 미군은 10일 호르무즈 해협 근처의 16개 기뢰층을 포함한 여러 이란 해군 함정을 제거했다. U.S. Central Command 엑스(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위해 한국 등 5개국의 군함 파견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는 모든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며 국제법의 보호 대상으로, 이에 기반해 글로벌 해상 물류망이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중동 정세와 관련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은 많은 국가, 특히 관련국들이 해협의 개방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여 군함을 파견할 것(will be sending War Ships)”이라며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과 함께 대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제3국에 전쟁 동참을 명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20% 정도가 지나는 요충지로, 가장 좁은 곳이 39㎞에 불과하다. 이란은 이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며 통행을 사실상 차단하고 있고 실제 민간 선박의 피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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