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격은 미국 보호” 미군 사상자 발생 예고

윤창수 기자
수정 2026-02-28 19:47
입력 2026-02-28 17:27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동영상 통해 이란 공격 설명
“이란 정권 전복 목표”라고 밝혀, 이후 “이란 국민에 양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이란 공격 시작과 동시에 약 8분 분량의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이란 공격 이유를 설명한 이 동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격은 “이란 정권으로부터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미군은 이란에서 대규모 전투 작전을 시작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이란 정권의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은 매우 사악하고 끔찍한 집단이라며 그들의 위협적인 활동은 미국, 군대, 해외 기지, 그리고 전 세계 동맹국들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47년 동안 이란 정권은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치며 끝없는 유혈 사태와 대량 학살의 캠페인을 벌여왔다고 덧붙였다.
이란 정권의 그동안 테러 행위를 언급하면서 1979년부터 444일간 발생한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 1983년 베이루트 해병대 막사 폭탄 테러로 241명의 미군이 살해된 사건 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군은 이라크에서 수백 명의 미군을 살해하거나 불구로 만들었다며 레바논에서 예멘, 시리아에서 이라크에 이르기까지 더 이상 공격과 테러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처럼 사상자를 낼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는 현재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이 일을 하고 있으며, 이는 고귀한 사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을 통해 지난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한 ‘한밤의 해머’ 작전과 달리 미군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이란 정권은 머지않아 누구도 미군의 힘과 위력을 감히 거스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의 이슬람 혁명 수비대, 군대, 경찰은 무기를 내려놓고 완전한 면책권을 보장받거나, 그렇지 않으면 죽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국민들에게는 “폭탄이 사방에 떨어질 것”이라며 집안에 머무르라고 당부하면서 “우리가 끝내고 나면 당신들의 정부를 장악할 것이며, 이어 당신들이 차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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