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요? 잠이나 잘래”…‘Z세대’ 연애 안 하고 뭐하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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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2-23 07:37
입력 2026-02-23 07:37

“Z세대, 성적 만남보다 밤잠 더 선호”
“친밀한 관계 선 긋고 플랫폼에서 시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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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휴대전화를 하는 사람. 자료 : 아이클릭아트
침대에서 휴대전화를 하는 사람. 자료 : 아이클릭아트


이른바 ‘Z세대’가 술자리나 성관계보다 ‘밤잠’과 같은 개인적인 휴식을 더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학생 저술 지원 플랫폼 ‘에듀버디’는 최근 1997~2012년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약 67%는 “성관계 등 성적 만남보다 편안한 밤잠을 좋아한다”고 응답했다고 미 뉴욕포스트가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자신이 중시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유지하는 것”(64%), “개인적인 성공”(59%),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46%) 등을 꼽았다.

다만 이들이 성적으로 보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에듀버디는 설명했다. 응답자의 37%는 다양한 성관계를 해봤으며, 29%는 공공장소에서, 23%는 직장에서 성관계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에듀버디의 대중문화 및 미디어 분석가 줄리아 알렉센코는 “Z세대는 실제 장소 대신 플랫폼과 앱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요구받아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 결과 Z세대는 손에 닿을 수 있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면서 “넷플릭스 시청이나 자신을 관리하는 것 등인데, 이는 나쁜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들 Z세대는 기성세대보다 타인과의 성관계에 있어 거리를 두고 한계를 명확히 긋는다고 알렉센코는 분석했다. 그는 “응답자의 82%는 상대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전에 그 한계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92%는 ‘아니오’라고 답하며 자신이 후회스러운 경험을 하고 싶지 않음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Z세대가 기성세대보다 성관계를 덜 즐기는 가장 큰 이유로 소셜미디어(SNS)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남성들은 SNS에서 본 유명 인플루언서가 언젠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여성들은 그들에게 전혀 관심을 주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캐나다의 신경과학 칼럼니스트 데브라 소의 최근 저서를 인용했다.



또 여성들은 “연애 문화가 남성에게만 도움이 된다”며 자발적으로 ‘솔로’를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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