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중국인만 바글바글? 이유 있었다… 일본인보다 19배 많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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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1-31 09:09
입력 2026-01-31 07:56
작년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224만명
이 중 중국 70% 대만 10% 일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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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목 관아 일대에 2026 병오년 탐라국 입춘굿을 알리는 입춘춘등이 걸려 있다. 올해 탐라국 입춘굿 행사는 2월 2일부터 입춘인 4일까지 열린다. 2026.1.25 연합뉴스
25일 제주목 관아 일대에 2026 병오년 탐라국 입춘굿을 알리는 입춘춘등이 걸려 있다. 올해 탐라국 입춘굿 행사는 2월 2일부터 입춘인 4일까지 열린다. 2026.1.25 연합뉴스


지난해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24만을 넘긴 가운데 10명 중 7명은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025년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1386만 1748명으로, 이 중 외국인은 224만 2187명(16.2%)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4년보다 17.7%(33만 6491명) 늘어났다. 다만 역대 최고치인 2016년(360만 3021명)은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국적별로 보면 전체 중국인이 158만 8107명(7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만 23만 3590명(10.4%), 일본 8만 2140명(3.7%), 미국 5만 5449명(2.5%), 홍콩 4만 9729명(2.2%), 싱가포르 4만 7130명(2.1%), 인도네시아 1만 6008명(0.71%), 말레이시아 1만 5796명(0.7%), 태국 1만 532명(0.46%) 순이었다.

증감률로 보면 태국 관광객이 전년(2577명)보다 349.7%나 늘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태국 방콕 노선 전세기가 정기적으로 운항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만 관광객도 전년 대비 46.5% 증가했다. 이 역시 대만 타이베이와 가오슝 신규 노선이 취항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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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굼부리 입구에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2026.1.22 연합뉴스
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굼부리 입구에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2026.1.22 연합뉴스


중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해 9월 29일부터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국내 다른 지역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오히려 늘었다.

제주 관광업계는 무비자 혜택 대상이 단체 관광객에 한정됐고, 중국과 제주를 잇는 노선도 늘어 타지역 무비자 입국 허용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인은 무더기 무단이탈 사건으로 인한 전세기 운항 중단 여파로 전년보다 21%나 감소했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감소한 국가는 베트남이 유일하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는 1161만 9551명으로 전년(1186만 1654명)보다 2% 감소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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