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만 입고 지하철 탄 사람들…런던서 벌어진 진풍경[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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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26-01-12 13:35
입력 2026-01-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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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하의 실종’으로 수다 삼매경
지하철 ‘하의 실종’으로 수다 삼매경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연례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 Ride) 행사가 열려 바지를 입지 않은 승객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2002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세계로 퍼져나가 매년 1월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로 자리 잡았다. 2026.01.12.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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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지가 너무 무거워”
“오늘은 바지가 너무 무거워”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연례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 Ride) 행사가 열려 바지를 입지 않은 승객들이 승강기를 이용하고 있다. 2002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세계로 퍼져나가 매년 1월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로 자리 잡았다. 2026.01.12. 뉴시스


영국 런던에서 11일(현지시간) 연례 행사인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 Ride)’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하의를 벗고 팬티 차림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며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연출했다.

이 행사는 2002년 미국 뉴욕에서 장난삼아 시작된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No Pants Subway Ride)’에서 출발했다. 즉흥 퍼포먼스로 시작된 이 이벤트는 입소문을 타며 전 세계로 확산됐고, 현재는 매년 1월 뉴욕·런던·토론토·프라하 등 세계 60여개 도시에서 수천 명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자리 잡았다.

규칙은 간단하다. 바지를 입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코트, 목도리, 장갑 등 다른 의상은 착용할 수 있으며 속옷 착용은 필수다. 무엇보다 중요한 규칙은 하의를 벗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은 채 책을 읽거나 휴대전화를 보는 등 평소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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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행사인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 Ride)’가 열린 2026년 1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승객들이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AP뉴시스
연례 행사인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 Ride)’가 열린 2026년 1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승객들이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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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행사인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 Ride)’가 열린 2026년 1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승객들이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AP뉴시스
연례 행사인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 Ride)’가 열린 2026년 1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승객들이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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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행사인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 Ride)’가 열린 2026년 1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승객들이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AP뉴시스
연례 행사인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 Ride)’가 열린 2026년 1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승객들이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AP뉴시스


런던 행사는 최근 몇 년간 엘리자베스 라인을 포함해 도심 주요 노선에서 진행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약속된 시간에 모여 단체로 지하철역에 입장한 뒤, 플랫폼 안에서 바지를 벗고 열차에 탑승한다. 행사의 목적은 단순하다. 주최 측은 “이유는 재미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과거에는 논란도 있었다. 2006년 뉴욕 행사 당시 참가자 8명이 풍기문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지만, 법원은 “지하철에서 바지를 입지 않는 행위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후 행사는 합법적인 퍼포먼스로 인정받으며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이 이벤트는 아시아에서도 중국, 홍콩, 일본 등지에서 열린 바 있으나, 한국에서는 아직 개최된 적이 없다. 주최 측은 행사 성격상 선정성보다는 일상의 규칙을 살짝 비트는 유머와 해방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한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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