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당 48개 당협 ‘사랑의 기부금’…오세훈 “이게 원래 보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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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기자
수정 2025-12-22 18:47
입력 2025-12-22 18:47

‘당원의 마음 모아 서울의 온도 높이기’
1억 2464만원 사회복지모금회 전달해
배현진 “첫 시당 차원 당원 모금 시도”
“우리도 다시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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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주최로 열린 사랑의 기부금 모금 전달식에서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정훈 의원,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과 시당 당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배현진 의원실 제공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주최로 열린 사랑의 기부금 모금 전달식에서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정훈 의원,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과 시당 당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배현진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서울시당 당원들이 1억 2464만 4000원의 ‘사랑의 기부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의 연말 맞이를 위한 나눔에 나섰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원의 마음을 모아 서울의 온도를 높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사랑의 기부금 모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 8일부터 2주 동안 서울시당 48개 당협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 모금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배현진(재선·송파을) 서울시당위원장은 “무모하게 정당에서 시도한 적 없는 시당 차원의 기부를 해보자고 제안을 했고, 사실 얼마나 잘 될까 하는 막막함도 있었다”며 “모금 현수막을 걸어놓고 보니 우리 당원들이 3000원, 5000원씩 보내주더라. 왜 진작 우리가 이걸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오늘 미약하게나마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이 오면 국민의힘 당원 전체가 함께 사랑을 나누는 그런 자리도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 “요즘같이 불안하고 힘든 시기에 이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사랑인 것 같다”며 “우리 유권자들뿐 아니라 우리가 돌봐야 할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말고 내년에는 우리가 다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멋진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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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주최로 열린 사랑의 기부금 모금 전달식에서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이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배현진 의원실 제공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주최로 열린 사랑의 기부금 모금 전달식에서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이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배현진 의원실 제공


모금 전달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했다. 오 시장은 “정말 뜻깊은 날”이라며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 비전을 시정 철학 제일 위에 두고 꾸준히 여러 정책을 시도해왔지만 아무리 ‘히트 정책’이 나와도 빈구석은 있기 마련이다. 이렇게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화답해주고 호흡을 맞춰줘서 어깨가 으쓱해진다”고 감사를 전했다.

오 시장은 또 “뜨겁게 호응해준 당원 동지들에게 감사하다”며 “이게 원래 보수의 모습이다. 우리가 그동안 조금은 신경 쓰지 못한 점이 있었는데, 서울시당에서 먼저 나서 국민의힘이 국민께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모습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회장은 “이 장소(국회)는 싸움과 논박만 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가 될 수 있는 줄 처음 알았다”며 “우리 정치도 앞으로 아름답게 서로 아껴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여러분들이 모아준 돈은 저희가 알뜰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잘 집행해 서울시의 사랑의 온도가 확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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