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생리대가 그렇게 비싸?”…시장 조사 지시한 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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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5-12-19 17:43
입력 2025-12-19 17:43

공정위·성평등가족부에 생리대 가격 조사 지시
“국내 기업 독점 지위로 폭리 취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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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이재명 대통령
질문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법무부(대검찰청)·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생리대가 그렇게 비싸다면서요?”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주병기 공정위원장에게 이처럼 물으며 시장 조사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엄청 비싸다고 한다. 다른 나라 평균적으로 그렇게 비싸다고 한다. 조사 아직 안 해봤을 것”이라며 “조사 한번 해 봐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또 “이게 독과점이어서 그런지 다른 나라보다 약 39%가 비싸다고 한다. 뭐 그렇게 비싼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곧이어 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도 생리대 가격 문제를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원민경 장관에게 국내 생리대 가격이 비싸 해외에서 직구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국내 기업들의) 판매 가격이 과도하게 높다면 관세 없이 수입을 허용해서 실질 경쟁으로 시켜보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원 장관은 “좋은 제품에 대한 욕구가 높고 유통과정에서 부가세가 붙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생리대값이 너무 부담돼서 전에 ‘깔창 생리대’ 같은 이야기도 있었다”며 “저소득층하고 일부 저연령층은 생리대를 지원하지만 비싸서 못 산다고도 하더라”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기업들이 일종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성평등가족부도 신경 써서 내용을 파악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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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하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업무보고하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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