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40대 추락 사망…9살 아들도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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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수정 2025-12-12 10:48
입력 2025-12-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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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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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친이 자녀 살해 후 투신 추정
“주식으로 2억원 잃었다며 신변 비관”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과 그의 아들인 9세 아동의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부친이 아들을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쯤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20층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A씨를 발견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이어 경찰은 A씨의 바지 주머니에 있던 차 키를 이용해 해당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차 문을 개방해 보니 뒷좌석에는 A씨 아들인 9세 B군의 시신이 있었다.

B군 배 위에는 검정 비닐 2개가 놓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군의 사인이 ‘경부 압박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검안의의 의견 등을 토대로 A씨가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A씨가 이날 오후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을 자신의 차로 하교시킨 뒤 예전에 살던 아파트로 와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아파트로 올라가 뛰어내린 것을 확인했다.

아들을 하교하고 사건 현장까지 이동하는 동선에서 제3자의 개입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최근 가족에게 “주식으로 2억원을 잃었다”며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신변을 비관하고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들의 사망 시점, 장소 등 정확한 경위는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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