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만원씩 365만원 기부…올해도 이어진 ‘붕어빵 아저씨’ 선행

설정욱 기자
수정 2025-12-10 14:47
입력 2025-12-10 14:47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며 매년 기부를 이어오는 ‘익산 붕어빵 아저씨’가 올해도 이웃을 위한 선행을 베풀었다.
전북 익산시는 김남수(67) 씨가 이웃돕기 성금 365만원을 맡겨왔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원광대학교 근처에서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면서 매일 1만원씩 모아 기부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14년째 지키고 있다.
그는 정기 기부 외에도 사회적 재난이 닥칠 때마다 기부에 동참했다.
대형 산불, 지진 등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손을 내밀었다.
김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 나눔을 이어 온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겨울나기에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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