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도 폭염에 치러질 북중미 월드컵, 전·후반 3분씩 ‘수분 공급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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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25-12-09 14:53
입력 2025-12-09 14:53
평균 기온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 치러질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수분 공급 휴식’(Hydration breaks)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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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8강전 플루미넨세와 알힐랄 경기에서 선수들이 수분 공급 휴식시간에 물을 뿌리고 마시며 열기를 식히고 있는 모습. 올랜도 AP 연합뉴스
지난 7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8강전 플루미넨세와 알힐랄 경기에서 선수들이 수분 공급 휴식시간에 물을 뿌리고 마시며 열기를 식히고 있는 모습. 올랜도 AP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미국,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는 2026년 월드컵의 모든 경기에서 수분 공급을 위한 휴식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수분 공급 휴식은 날씨나 기온, 경기 장소, 지붕 유무 등에 관계없이 모든 경기에 전·후반 3분씩 주어진다.

주심은 전·후반 각각 22분에 경기를 중단시키고 선수들에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3분씩의 시간을 준다. 전·후반 20분이나 21분쯤에 부상자 발생 등으로 경기가 일시 중단 될 경우 주심은 수분 공급 휴식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

FIFA는 선수들의 복지를 최우선시하며 선수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보장해 주기 위한 시도라고 수분 공급 휴식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을 포함한 이전 대회에서 사용했던 제도를 간소화하고 단순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6~7월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특정 온도(섭씨 32도)를 넘는 기온이 30분 이상 지속하면 별도의 수분 공급 휴식 시간을 줬다. 내년 월드컵 역시 6~7월에 열림에 따라 고온을 물론 산불과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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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당시 파우메이라스-보타포구 경기에서 쿨링브레이크동안 더위를 식히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 필라델피아 AP 연합뉴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당시 파우메이라스-보타포구 경기에서 쿨링브레이크동안 더위를 식히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 필라델피아 AP 연합뉴스


한편 FIFA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내년 월드컵에서 세 차례의 개회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6월 1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대회 공식 개막 경기(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13일 캐나다 토론토(캐나다-유럽 플레이오프 A그룹 승자), 미국 로스앤젤레스(미국-파라과이)에서 치러질 캐나다, 미국의 첫 경기에 앞서 개회식을 각각 열 예정이다.



7월 20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서는 전통적인 폐회식과 함께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하프타임 쇼’를 개최한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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